평점 3.5 작품

약 파는 황태자
2.23 (22)

내가 황태자라고? 소설 속 병약요절한 그 황태자? 그런데 나, 한의사인데? 어쩔 수 없다. 체질개선, 원기회복, 자양강장, 활력증진까지. 이제부터 내 몸은 내가 챙긴다.

아기 신수로 환생했습니다
3.5 (9)

로아힘 제국의 황녀는 친오빠에게 살해당한다.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살해당한 그녀는…….“뀨앙!?”신수로 환생해 버렸다!생각지도 못한 두 번째 삶.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로아힘 제국의 북부를 다스리는 지배자.이델바도르산맥과 얼음 성벽의 주인.황제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는 엘하르안 대공이…….‘내 아빠, 그러니까 신수라고?!’***“신수님이시여……!”“부디 공물을 받으시고, 축복을 내려 주세요!”마을 사람들이 일시에 무릎을 꿇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어찌할 바를 모르고 꼼질대던 가운데, 귓가에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루샤 강해졌다!-강해! 새로워! 짜릿해!-저거 봐, 인간들도 루샤 앞에서 다 항복했어!루샤의 힘 때문에 인간들이 두려워한다며, 정령들은 몹시 자랑스러워했다.그리고 공중을 뱅그르르 돌며 날갯짓했다.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반짝이는 빛이 내렸다.기도를 올리던 사람들은 모조리 눈을 동그랗게 떴다.“신수님의 축복이다!”“아기여우님 만만세!”루샤는 한숨을 내쉬었다.“끼휴…….”[아기여우신수여주/끼앙하고우는여주/정령과자연에게사랑받는여주/죽었는데안죽은여주좋아하는남주][성기사남주/대공아빠/화염마법사엄마/마탑주오빠/용병대장오빠]

뮈엘라의 수사관
4.0 (5)

마법을 배척하는 나라, 뮈엘라.케이트는 그런 뮈엘라의 시골 영지에서 하녀로 일해오고 있었다.어느 날, 그녀가 일하는 데일 남작가에 수상한 하인이 들어온다.“버릇인가 보군. 겁도 없이 남자 방에 혼자 졸졸 따라 들어오는 게 말야.”하인에 어울리지 않는 훤칠한 키에 단정한 외모를 가진 그는 첫날부터 주목을 받지만,케이트는 사사건건 자신과 부딪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답해. 마녀냐.”“마녀? 나?”급기야는 저더러 마녀라 하는 그를 케이트는 수상쩍게 여기기 시작하고,한편 그녀가 몸담은 데일 남작가에 불길한 사건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미친 범고래의 애착 펭귄
3.25 (2)

펭귄으로 태어나, 기적적으로 인간화에 성공했다.문제는 나를 키워 준 마탑주가 수인을 혐오한다는 것.수인임이 발각될까 두려워 가출했는데…….어쩌다 보니 자칭 펭귄 애호가에게 내 정체를 들켜버렸다.웨일가의 범고래 수인, 스우라델.그가 제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올리며 나를 바라봤다. 불그스름하게 달아오른 눈가가 색정적이었다.“하……. 너의 그 광기 어린 눈, 정말 최고야.”그거 눈이 아니라 그냥 흰색 털인데요.“내가 감히 네 뱃살을 만져봐도 될까?”되겠냐?내 소중한 뱃살을 만지고 싶다는 말에 화가 나서 부리로 마구 쪼았더니……. 이상하게도 어딘가 벅찬 표정이 되었다.“세상에. 방금 나한테 뽀뽀한 거야?”……아무래도 펭귄 애호가가 아니라 미친놈에게 잘못 걸린 것 같다.***마탑주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스우라델을 응시했다.“벗어보십시오, 스우라델님.”명령과도 같은 어조에 스우라델의 눈동자가 옅게 흔들렸다.“……죄송하지만 제 취향은 포악한 암컷 펭귄입니다.”당신 같은 인간 남성이 아니라요.그가 작게 덧붙인 말에 마탑주의 눈이 한층 더 험악해진다.“그래서 옷 속에 가출한 펭귄을 고이 품고 계십니까.”뭣됐다.이럴 줄 알았으면 스우라델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었는데.#아델리펭귄 여주 #범고래(?) 남주 #인성파탄조합#어류 같지만 사실 #조류x포유류 #로코#눈 덮인 숲속 마을 #꼬마 펭귄 나가신다#진짜 나감 #가출 펭귄 #깡펭 #여주 처돌이 남주표지 일러스트 By 무규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악역 황녀님이 망할 기사단을 살림
3.5 (1)

남자주인공이 아등바등 세상을 구하려다,동료를 하나둘씩 잃고 마침내 파멸하는 피폐 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내 역할은 두뇌가 지나치게 청순한 악역 황녀.남주에게 집착하고 깽판을 치다가, 마물의 습격을 받고 사망함으로써남주가 속한 기사단의 평판을 나락으로 처박는 고구마 빌런인데……. ‘와, 이건 기사가 아니라 패잔병 같잖아!?’ 나는 기가 막힌 얼굴로, 초췌한 낯의 기사단원들을 둘러보았다. “경들, 고용계약은 제대로 맺은 건가요? 추가근무 수당은? 사고시 보상금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해에 대한 의료지원은?”“……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황녀님?” 남주가 의심스러운 얼굴로 내게 물어왔다.뭐, 한때 어마어마하게 집착했으니 날 경계하는 건 이해하지만. “황녀님이 아니라 행보관님이라고 부르셔야죠.”“아니, 그건…….”“카시아 아스트리드, 오늘부로 푸른 서광 기사단에 행정보급관으로 배속되었습니다.” 나는 떨떠름한 얼굴의 남주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또한, 더 이상 경에게 집착할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죠.” 남주의 미모? 집착? 달콤살벌한 연애?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야, 이대로 가다가는 이 세상이 멸망하게 생겼는데!* “자꾸 이러시면, 제가 실.수.로. 황제 폐하께 이번 일을 항의하는 편지를 보낼지도요?”악녀답게 사령관 집무실에서 깽판도 한 번 쳐 주고, “야, 너희 양말까지 우리 애들이 빨아줘야겠냐? 손 없어? 앙?!”부조리한 병영문화도 들이받고, “기죽지 말아요, 경들 탓이 아니에요.”멘탈이 산산조각 난 미래의 구원자들을 열심히 돌봤을 뿐인데. “행정보급관님 만세!”“당신은 우리 기사단을 구원할 신이십니다!”“우.윳.빛.깔. 카.시.아!” ……어째서 우리 기사들이 내 팬클럽이 되어버린 걸까?게다가. “행보관은 우리를 절대로 못 떠납니다. 아시겠습니까?” 왜 냉정했던 남주까지 눈이 훼까닥 돌아버린 건데?!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3.69 (50)

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남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하여튼 개쩌는 남주인공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는데,하나뿐인 딸이 욕심만 그득하니 멍청하다는 것이다.남주인공 발목을 사사건건 잡지만스승의 딸이라 버릴 수도 없는 끈질긴 악역조연.읽는 내내 그 딸을 그렇게 욕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살 거라고.'그렇다고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심지어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내 평판은 최악.하는 수 없이 도망쳤는데... 죽었다.그런데 눈을 뜨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그렇다면 이번 생은 아버지를 꼭 살리겠어!'그런데…"내 손녀딸을 노리다니! 그것들을 모조리 쳐 죽이겠다!"소설 내내 몇 번 등장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자주 보는지."혼인? 안 된다. 연이는 평생 내 곁에서 산다고 말했다."뭔가 살짝 이상해진 아버지까지.게다가,"왜 자꾸 날 피해? 아, 이것도 내 착각인 건가?"주인공은 갑자기 나한테 집착하질 않나."원래라면 난 죽을 운명이었겠지. 네가 있기 전까진."시한부인 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질 않나."네 앞에 있을 때만큼은 내가 버러지가 아닌 것 같아."내 목을 날렸던 흑막은 뜬금없이 회개하려 든다.이거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마루별 작가의 장편 소설,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아기 약사 황녀님
2.75 (4)

[로코/메디컬/약사 여주/여주 성장물/게임 빙의]그냥 버튼 하나 클릭 미스 했을 뿐인데, 게임 속 황녀가 되다![사용자 칭호를 ‘빚쟁이’로 수정합니다.]심지어 100억 젬의 빚을 갚지 못하면 로그아웃도 불가능.피도 눈물도 없는 시스템에서 살아 남으려면 영악해야 하는데!***“너는 내가 두렵지 않은 건가.”헉, 무서워해야 하는 거였나?갑자기 던져진 질문에 난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는 고개를 폭 숙였다.“아이, 무셔.”“......전혀 무섭지 않은가 보군.”음, 사실 그게요.나는 손가락 사이로 커다란 눈을 데록 굴려 상태창을 바라보았다.아까부터 되게 신경 쓰이는 문장이 하나 있었다.친왕 전하의 찬란한 잘생김에 잠시 가려져 있던 문장인데.......[현재 상태: 체했음(100%)]***미친 드래곤 같은 사촌 오빠들이 내 오빠가 되고모두가 두려워하는 친왕 전하가 내 아빠가 되었다?!심지어 무서운 절대자 할아버지 황제 폐하도 나를 귀여워하게 만들었다!‘비록 드래곤 하트는 약하지만 황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지!’앙큼 발칙한 4살 짜리 황녀님의 게임 탈출 계획!……이었는데.나, 어째 지나치게 유능한 것 같다…?“나는 네가 없는 미래에서 온 거야. 네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려고.”“아, 네가 나를 함부로 망가트리고 있어.”그리고 내 앞에 나타난 의문의 두 소년?!상처 좀 치료하고 약 좀 먹여드렸을 뿐이지만다들 제 뒷배가 되어주세요!* 은려원 작가의 엘-플뢰르 사가(saga) 두 번째 작품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3.51 (200)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