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 로판 속 남주들 식량 들고 튀는 영애에 빙의했다. 심지어 좀비 사태 원흉의 유일한 동생으로. 이러나 저러나 배신자로 죽을 운명. 그렇다면 내가 먼저 그들을 구해 면죄부를 얻으려 했는데…… “영애는 뭐, 방패 정도는 되겠군.” 인간불신 #광견남 황태자와 “제가 뭘 믿고 당신과 협력합니까?” 어릴 적 절교한 #까칠남 공작, “당신이 뭘 해 줄 수 있는데요?” 앙칼진 #공주님 마탑주, “미안하오. 나는 동행하지 못할 것 같소.” 평화주의 #다정환장남 동방 왕자까지. 죄다 금쪽이란 말은 없었잖아! 이젠 금쪽이 4인방도 모자라 찾아온 시련까지. ‘이 도움 안 되는 오빠 놈아!’ 아무래도 원작에는 드러나지 않은 비밀을 발견해 버린 것 같다. 훤한 고생길과 함께.
죽어 줘, 라는 말을 들었다.10년을 함께한 동료들로부터.“미안하다, 린. 세계를 위해 네가 대신 죽어다오.”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꼈을 때.‘...응?’린은 다시 눈을 떴다.“이 멍청한 데다 배은망덕하기까지 한 계집이! 다른 놈에게 이용당할 게 뻔할 것 같아, 손수 내 성으로 데려온 은혜를 모르고!”무려 30년이나 지나, 신의 사도라 불리는 투슬레나 대가문의 사생아로!* * *“너는 최고의 인재다. 이곳에서 썩게 놔두기엔 아깝군. 나와 함께 가지 않겠나?”린은 자신에게 손을 내민 남자를 바라봤다.세상이 찬사해 마지않는 4인의 영웅 중 한 명. 동료였던 린을 배신한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죽은 그녀의 검 실력을 닮았다는 이유로 입양해 가려는 남자.미쳤냐? 너한테 입양 가게?
무인도에 수학여행 왔다가 갇혔습니다.원인은 정체불명의 몬스터 바이러스!....라는 내용의 초대박 드라마가 있었다.근데 내가 그 주인공의 여동생이 됐네?-그래도 내가 차기 대통령 딸인데! 우리가 학생인데!설마 진짜 이대로 버리진 않겠지.샷건 쏘며 구출까지 버텨보려 했지만.코로나 판데믹에서 갓 벗어난 세계는 만만치 않았다.무조건 백신 개발 먼저! 그 전에 생존자들을 탈출시키면 전쟁을 각오하라고? 망했어요^^....마침 다큐 팀의 카메라도 있겠다.포기할 수 없는 생존자들은 #실시간 생존 라이브 <우리 살아있어요>를 방송하기 시작하는데.[사겨라! 사겨라!][애들아 이모 로맨스 잘먹지?][음~~ 맛있다~~! 마트 다녀오셨어요?][난영♥희새 주식 일괄 매수합니다][눈물나 우리 공주 당장 저 망할 섬에서 꺼내]이거... 장르 생존물 아니었나요?러브스토리에 과몰입한 대국민 망붕들이 전국에서 들고 일어나기 시작!우리, 살아서 탈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