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술(魔靈術), 윤회신공(輪廻神功)!” 죽은 자를 다루는 특이한 술법 때문에 사파로 오해받는 시한부 악녀 위미에 빙의했다. “이번엔 또 무슨 수작이냐, 위미.” 심지어 음기가 많아 내공은 쌓지도 못하면서 맨눈으로 혼령까지 봤다. “으아악! 무, 무서워. 저리 가!” 원작의 비참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잘못을 빌고 가문에서 도망쳤지만 스무 살을 넘기지 못했다. 그리고 여덟 살로 회귀!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을 때, 모든 걸 바꾸기로 했다. 건강을 위해 열심히 밥을 먹고, 외공을 수련했을 뿐인데, “아가씨, 금강불괴(金剛不壞)가 되신 걸 축하합니다!” 검으로 벨 수 없는 강인한 육체가 됐다. “신법은 운룡대팔식(雲龍大八式) 하나면 된다.” “개방의 독문 비전 삼십육로타구봉법(三十六路打狗棒法)이다.” “소림의 칠십이절예는 어떠냐? 머리는 길러도 좋다.” “남궁은 검법, 각법, 신법, 장법 모든 게 최고다.” 혼령들은 서로 문파 비전을 알려 주려고 하질 않나, “제발 내 손을 놓지 마.” “신의가 돼서 너를 고쳐 줄게.” 나를 혐오했던 남자들은 불꽃 구애를 펼친다. 게다가, “곤륜의 법을 바꾸겠다. 여자도 장문인이 될 수 있다.” “위가의 가주가 될 아이다! 어디서 청해의 미꾸라지가 수작질이야!” 거들떠보지도 않던 양가 할아버지들이 나를 후계자로 삼겠다고 싸우기까지! 사파무림 시한부로 살아남기…… 참 쉽다.
"6년을 헌신한 남자 친구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배우 지망생으로 빈둥거리는 남자 친구 성준을 뒷바라지 한 지 6년.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착하고 다정했던 그는 변해갔다.그러다 성준의 안일함으로 해영의 어머니가 위중한 사고를 당한다.해영은 그 시각 여사친 민지와 시시덕거리고 있던 성준을 찾아가 따진다."내가 니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안 갔냐? 그렇게 아끼면 지 엄마는 지가 끼고 다니든가. 왜 내 탓이야."성준은 미안해하기는커녕 이별을 고한다.이별 후, 성준과 민지는 기다렸다는 듯, 연애 프로그램 <우정 연애>에 출연한다.방송에서 해영을 이야깃거리 삼아 화제의 중심이 되고, 결국 큰 인기를 끈다.6년의 세월도, 어머니도, 그리고 사랑도 모두 잃고 좌절하던 해영은우연히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기 직전으로 돌아간다."엄마, 오지 마! 가만히 있어!"다시 찾아온 기회에 어머니를 살리고, 성준과 민지에게 복수를 다짐한다.해영은 둘 몰래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두 사람이 누렸던 관심을 모두 가져올 계획을 짜는데.문제는 '친구와 동반 출연'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춘 남사친을 구하는 거였다.그것도 아주 번듯하고, 잘생긴 남사친을.그때, 어머니의 사고를 막던 날 우연히 마주친 남자가 어른거렸다.설마 되겠어, 하며 던진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윤혁은 의외로 단숨에 수락한다."그쪽 주변에 나만큼 잘생긴 친구가 없나 봐요?""없어요,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되시나요? 그쪽 같은 외모, 드물어요.""글쎄, 있을 수도 있죠. 어릴 적 만났던 친구라든가,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라든가. 기억을 잘 더듬어 봐요."당시의 해영은 미처 몰랐다.그가 해영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뉘앙스를 풍겼음을.출연 조건으로 해영이 적금 전부를 내건 그가 사실은 재벌 4세였음을.그렇게 해영과 윤혁, 성준과 민지는 <우정 연애>에서 조우하게 되는데…….#도파민터지는사이다복수물 #연애프로그램물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나는 세가 모두에게 경멸받고 있다.이름만으로도 천하를 몸서리치게 만드는 남궁세가의 태상가주와 가주.차기 검제 자리를 노리고 다투는 두 공자 남궁 현과 남궁 휘까지.뭐, 할 말은 없다.내가 그들이 애지중지하던 남궁소연의 몸에 상처를 내다 들켜 버렸으니까.지금 비록 네 살짜리의 몸속에 갇혀 있지만 내가 천마신교의 생사마의였으며,실은 그 남궁소연을 치료 중이었음을 아는 사람은,아무도 없었다.결국 손쓸 틈 없이 남궁소연이 죽자,그들은 나에게 아이를 대신하라 말한다.…그렇게 나는 남궁세가 고명딸이 되었다.#무협물 #빙의물 #착각물 #재회물 #능력여주 #후회남 #혐관표지 일러스트: Bosack
남궁세가의 모두가 나를 경멸했다. 형제들에게조차 외면받던 삶이었다.그러나 세가가 멸문당하던 순간, 형제들이 택한 건… 가문이 아니라 나였다.“너를 단 한 번도 가족이 아니라 생각해 본 적 없다.”“살아. 치사하고 더럽더라도 살아, 아희.”어째서 나를 살렸어?그 의문을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이뤄낸 복수.그 끝에서 드디어 눈을 감나, 했더니.“빠아아아?”시간을 되돌아와 버렸다!*무공이면 무공, 돈이면 돈, 책략이면 책략.빼어난 재능을 갖춘 형제들을 도와 이번에는 남궁세가를 지키기로 결심했다.그런데 이상하다.“아희는 날 제일 좋아한다.”“무슨 소리. 가주 일밖에 모르는 너보다 날 더 좋아해.”날 싫어한다 여겼던 언니와 오라버니들은 이제 날 두고 다투고, 내게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해 안달이다.그리고……“기다려, 주인님. 제대로 된 사냥감을 물고 돌아올 테니. 쓸데없는 곳 얼쩡거리지 말고.”“뭐?”“시킨 일을 끝마치고 돌아왔는데 멍청한 것들이 당신 옆에 꼬여들어 있으면 내가 돌아 버릴 것 같거든.”…어쩐지 개를 자처하며 야살스레 웃는 위험한 수하도 하나 생겨 버린 것 같다?#무협로판 #육아물 #회귀물 #가족부둥물 #힐링물 #착각계 #사실강한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