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가운데 만약 흉신이 하나 있다면 그게 누구겠소?바로, 귀신을 부리는 주술을 쓰는 설영랑이지!”어느 날 대재앙을 일으킬 흉신으로 지목된 화랑 설영.누명을 벗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방법은,괴변들을 해결해 흉신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뿐.그런 설영 앞에 8년 전 대악령을 처단하고 자취를 감추었던, 전대 화랑의 우두머리 자하가 찾아오는데…….「유랑화사」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정연 작가의 신판타지 기담!
나는 살수였다.삼재(三災)라 불리며 강호를 공포에 몰아넣고무림공적이 되어 구파일방을 유린한 것으로 모자라수많은 고수를 절벽으로 몰아 세웠던 최고의 살수.“남궁세가의 여식이 맹인이라고?”“저런.”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악독한 행위를 일삼은 데다오직 임무 완수를 위해 일평생을 바쳐온 감정 없는 인형.“소요 아가씨! 여정이 얼마나 고되셨으면 객혈하실 만큼 몸이 망가지신 건가요? 미리 언질이라도 주셨더라면 제가 조금 더 노력했을 텐데…….”...이었지만 이제는."콜록, 콜록!""피!"“맙소사, 소요아! 오늘도 객혈을!”남궁세가의 병약하고 병약하고 병약한 서녀 노릇을 하게 된.내 이름은 여일.아무튼 한때 살수였다.<병약한 몸으로 즐기는 남궁세가 서녀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