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천하제일 가문으로 키우겠습니다
5.0 (1)

가문을 멸문으로 이끈 원수인 천궁과의 결전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눈을 떴을 때, 설운영은 열 살배기 아이로 돌아와 있었다.정정하신 할아버지, 자애로운 아버지, 다정한 오라버니가 있는 그때 그 시절로.‘만든다, 천하제일세가. 된다, 천하제일인.’소중한 가족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세운 목표.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귀 전 무림맹의 군사를 맡았던 제갈담을 끌어들이고, 어머니를 잃은 탓에 이기적이고 오만한 성격으로 자란 남궁휘의 어머니를 병마로부터 구했다.회귀 전과는 인연을 맺게 된 이유도, 그 과정도 완벽하게 달라지게 된 두 사람.그래서일까.“나보다 강한 여인이 좋은 것 같아.”남궁가의 잘난이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말이나 하고 있고,“어떻게, 중원 전체가 당신의 발아래 있게 해드리면 되겠습니까?”제갈가의 똑똑이는 아예 불가능한 소원을 빌고 앉았다.저기, 얘들아?나는 지금 우리 설가장을 천하제일 가문으로 만들고 천궁 놈들로부터 무림을 지키느라 바쁘거든? 그러니 연애는 조금 뒤로 미뤄주면 안 될까?

사천귀검록
3.83 (6)

설산의 비극과 기연(奇緣). 자신의 약함을 원망한 아이는 은둔고수에게 제자로 받아 달라 청한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었다. 놀러 온 다른 고수들이 재미있어 보인다며 스승을 자처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수행으로 구르고 구르는 주인공. 당신들 은둔고수 아니야? 각자 산에 처박혀있어야지, 왜 여기서 노닥거리고 있는 거야? 괴짜 스승님들의 제자 키우기. 주인공은 살아남아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4.19 (8)

언제 어디서 읽은 소설 안에 빙의될지 모르는 대 빙의 시대에 병렬독서는 위험하다.“장문인, 사문 앞에 웬 갓난아기가!”뽀짝 육아물 로판과 피가 튀기고 의와 협을 부르짖는 무협 소설을 같이 읽은 대가로 무협 육아물이라는 별 혼종에 빙의할 수 있으니 말이다.심지어 클리셰인 명문 오대세가 막내딸도 아니고 부모도 없이 험난한 산꼭대기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라니!“그래, 막내야! 걸음마보다 검을 먼저 휘둘렀다는 전설을 남기는 거다!”“매화! 화산파의 일원이라면 응당 매화를 피워내야지!”걷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검 쥐여 주면서 양산형 전설 만들지 마.“무당파 놈들은 이겨야지, 무당파 놈들은! 우리가 대체 언제까지 천하제일검문은 무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냐!”어른들이 애들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얹어주면 쓰냐?심지어 어릴 때 자기 집으로 오라며 나를 살살 꼬시던 남궁세가 도련놈은 다시 만난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둘째 치고...“화산의 검은 겨우 이 정도냐? 그 화산파라 기대 좀 했더니, 화산도 별거 아니네.”너어는 그냥 입을 열지 마라, 하.앞으로는 한 번에 한 권씩만 읽을 테니까 저 좀 정통 육아물 로판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남궁세헌이 덥석 내 양어깨를 붙잡았다.“야, 너...다른 사람이랑 대련하지 마.”“패배의 충격으로 머리가 회까닥 돌았니. 그게 가능하겠냐?”“아, 그런가...”멍하니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남궁세헌이 말을 바꿨다.“그러면 다른 사람이랑 대련 끝나고 그렇게 웃지 마.”느릿하게 눈을 깜빡인 그가 새까만 눈동자로 빤히 나를 내려다보았다.“나 이겼을 때만 그렇게 웃어줘.”[무협/육아물/개혼종/화산파/능력여주/재능충여주/아기를 강하게 키우는 사문 어르신들/냥아치남주/햇살?남주/배틀로맨스/일단 자라야지 연애도 하겠죠]표지 일러스트 By 이블(@evl_1230)/톷추(@Ginaa_891)/묘국(@mmm_msmss)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
3.85 (73)

어느 날 눈을 뜨니 무협 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그것도 독과 암기의 가문인 사천당가의 시비로!당가의 극독이 묻은 옷을 세탁하라고? 독공 수련한 연무장을 청소해?그러다 중독되어 죽으면? 뭐? 이것이 바로 강호의 법칙이다?!……미친놈들 아냐. 사람 살려!그런데, 하루하루 살아남다 보니 소설 속 주연 인물들이 내게 다가온다."아해야. 내게 무공을 배워보겠느냐?"독왕 당중."넌 아무나가 아니잖아. 돌아가면 정식으로 …를 보낼 거니까."남궁세가 소가주 남궁휘."소저. 순순히 저를 따라오시는 게 좋겠습니다."훗날의 무당제일검 진성.……나, 이 험한 강호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Molae 장편 무협 로맨스판타지 소설,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