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구슬과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눈앞에 있었다.그는 아이를 향해 손을 뻗으며 말했다.‘너……?’그때였다.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그를 덮쳤다.동시에,[제 이름은 유타입니다, 마스터.]‘꿈이었구나……. 그런데… 진짜… 디테일이 살아 있네…….’복식호흡으로 흥분을 가라앉혀 가던 태강의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졌다.‘뭐… 뭐… 냐! 아직도 꿈인 거냐? 아니면, 정말 미친 거야?’김기철 교관의 머리 위에 이상한 게 떠 있었다.[김기철, 42세.]인터넷의 팝업창과 똑 닮은, 투명한 창안에 김 교관의 이름과 나이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