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내 남편과 결혼해줘
3.75 (68)

"좀 봐주라, 응?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흑……." 시한부를 선고받은 내 앞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애처롭게 울었다.  나는 그 시한부조차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지원 씨, 점심시간 다 끝났어!" 10년 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깨어났다. 죽음 이후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삶.  운명을 바꾸려면 내 시궁창 같은 운명에 누군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 '누군가'를 내 친구로 정했다.  너, 내 남편 원했잖아.

그림자 없는 밤
4.01 (150)

* 4월 14일 오픈된 <외전 1화 ~ 외전 5화>는 <외전 단행본 4. 봄의 끝자락> 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용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판타지물 #빙의물 #성장물 #기사여주 #엉뚱여주 #능력여주 #외강내강 #황자남주 #까칠남주 #상처남주 #냉정남주 [깊은 숲에 들어가면 그림자에게 잡아먹힌다. 숲의 그림자는 사람이 보지 않을 때 움직인다. 깊은 숲에는 사람을 흉내내는 그림자가 있다. 숲의 그림자는 말을 한다.] 사냥대회에서 적국의 습격을 받고 실종됐던 하얀밤 기사단의 ‘로젤린’ 절벽아래에 큰 부상을 입은채 의식을 잃은 그녀를 간신히 찾아냈지만, 며칠 뒤 깨어난 로젤린은 간단한 언어조차 구사하기 힘든 중증의 기억상실 상태였다. 잠옷을 입은 채 맨발로 집안을 배회하지를 않나, 여기저기 반말을 하고 다니지를 않나. 심지어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기까지! 아무리 봐도 어딘가 이상한 그녀. 정말 로젤린이 맞긴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