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발데마르 공작가에 말도 안 되는 혼사가 들어온다. 상대는 바로 클로델 도트리슈. 왕국의 가장 아름다운 미인이자, 남편을 둘이나 갈아치운 희대의 악녀. 그리고 왕의 정부. 발데마르를 모욕하는 왕의 행동에 가신들은 분노했지만, 라인하르트만큼은 클로델의 손을 잡아 주었다. ‘앞으로 당신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싶습니다.’ 처음이었다. 그녀를 있는 그대로 대해 주고, 편견 없이 사랑받는 건. 고단한 생, 그가 나눠 준 온기에 행복할 수 있었다. ‘당신이 날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왕의 흉계에 빠져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마침내 발데마르가 불타오르던 바로 그날까지도. * * * 그리하여 눈을 뜨고,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왔음을 깨달은 그 순간. 클로델은 결심했다. 감히 두 번 사랑받길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제 평생, 공작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이번 생은 오로지 라인하르트만을 위해 살겠노라고.
#수한정다정공 #수가첫사랑이공 #연하인데연상같공 #동정공 #공한정다정수 #먼치킨이능력자수 #차원이동했수 #동정수 #귀엽수3일 후 죽을 운명을 가진 이 공자님을 한번 살려 보겠습니다.항구도시 케플러에서 날씨를 예측하며 먹고 살던 한스에게 어느 날, 귀족 손님 프리야가 찾아온다. 프리야는 한스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한스에게 3일 뒤의 날씨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한스가 본 것은 프리야가 암살당하는 장면이었다. 그런 프리야의 운명을 바꿔 미래의 암살자를 먼저 죽인 한스. 그런데 프리야는 끊임없이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한스는 과연 겨우(?!) 독약에도 죽을 약한(??) 프리야를 끝까지 지켜 줄 수 있을까!?#현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다정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헌신수 #강수 #냉혈수 #외유내강수 #무심수 #우월수 #연상수 #상처수 #능력수 #차원이동 #초능력 #오해/착각 #왕족/귀족 #할리킹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조금만 방심해도 죽음은 프리야의 등 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드리운 죽음에서 세계를 구하던 게 자신이 하던 일이니 한 사람 정도는 지켜 줄 수 있겠지만 그가 케플러 항구를 떠날 때가 문제였다. 한스는 전혀 이 항구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원래 죽었어야 할 사람을 6개월 정도 더 살려 준다고 의미가 있을까.어차피 자신의 보호 아래에서 벗어나면 죽음은 순식간에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그를 물어뜯을 것이었다. 그게 잔혹한 운명이고, 그가 수없이 봐 왔던 일이기도 했다.“한스.”잠시 고민에 빠져 있던 한스는 프리야의 부름에 그를 바라보았다.“먹을 수 있는 과일을 좀 찾았다.”그사이 나뭇가지에 긁힌 뺨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의 손에는 한스에게도 익숙한 작은 과일이 하나 들려 있었다. 대륙 어디서든 잘 자라는 사과 비슷한 과일이었다.“받아라.”프리야는 겨우 구한 과일 하나를 한스에게 건네주었다. 한스가 잠시 고민한 사이 이걸 구하기 위해서 나무도 오른 건지 모래가 잔뜩 묻어 있던 옷은 이제는 여기저기 찢겨 넝마 같아 보였다. 처음의 단정하고 귀족적인 품위가 흐르던 모습은 전혀 없었지만, 그의 분홍색 눈동자만큼은 여전히 곧고 반짝였다.“이 근처는 그거 하나인 것 같지만 더 찾아보면 좀 더 구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녀오겠다. 돌아다니지 말고 여기 있도록 해라.”“전 괜찮으니, 이건 공자님 드세요.”어차피 한두 달은 안 먹어도 상관이 없는 몸뚱이인지라 한스는 과일을 다시 프리야에게 주려 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프리야는 자신은 기본 체력이 있어서 버틸 수 있지만 딱 봐도 약해 보이는 한스의 몸은 먹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책임지고 살려서 나가겠다.’라는 의지가 느껴지는 시선에 한스는 손에 쥐어진 열매를 만지작거렸다.“주변에서 더 구할 수 있을 거다. 괜찮으니 먼저 먹고 있어도 된다.”프리야는 한스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다시 숲속으로 사라졌다. 사그락거리며 나뭇잎이 밟히는 소리가 서서히 멀어졌다. 한스는 제 손에 들린 작은 과일과 프리야가 사라진 숲속을 잠시 바라보았다. 프리야는 여기 완전히 고립된 줄 알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식량은 소중한 목숨줄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자신에게 먼저 양보했다는 것에 한스는 프리야를 다시 보았다. 그냥 귀족이 아니다. 정말 괜찮은 귀족이었다.“이번엔 좋은 사람을 살린 것 같네.”
#괴도물 #비밀많공 #암흑수장공 #눈치빠르공 #수덕질하공 #집착공 #괴도수 #정체를숨겼수 #자신감넘치수 #눈치빠르수 #능글수[괴도 아스타르. 또다시 탈출의 역사를 쓰다.]신의 축복을 받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슈타르테’를 훔치는 괴도 아스타르. 귀족들의 물건을 훔쳐 서민들에게 기부하며 높은 인망을 자랑한다.오늘도 바쁘게 괴도일을 하는 중, 묘한 남자와 마주하게 되는데…황태자가 눈치를 보고 귀족들이 존댓말을 쓰는 정체불명의 남자.근데, 이 남자 아스타르의 최종 목표 ‘새벽’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 같다?#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재회물 #첫사랑물 #미남공 #헌신공 #강공 #무심공 #능욕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천재공 #연하공 #재벌공 #미남수 #다정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계략수 #능력수 #연상수 #우월수 #군림수 #초능력 #복수 #오해/착각 # 왕족/귀족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미리보기]“이봐. 에온.”딴 세상 속에 홀로 잠겨있던 에온의 어깨가 눈에 띄게 움찔거리더니, 살금살금 눈을 올려 아스타르에게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 아스타르는 저 반응을 이해했다. 본인 같아도 자신의 우상이 클로이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저리 반응했을 테니까. 물론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잘난 클로이에게 우상은 없었다.제 팬을 뿌듯하게 바라보던 아스타르가 황금 새장을 가볍게 흔들며 에온에게 물었다.“이게 황궁인지 어떻게 안 거지? 아무리 봐도 평범한 방 같은데. 포그엔 이런 정보도 있나?”“…….”지붕 위엔 곧은 침묵이 흘렀다. 이거 이거, 팬서비스 한번 날려줘야겠다. 아스타르는 카페에 처음 나타났던 검은 머리의 아스타르로 다시금 변한 후, 황금 새장을 이마에 대고 고개를 기울여 장난스레 에온을 올려다보았다.“응?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햇살에 아스타르의 마스크가 반짝였다. 그의 유쾌한 성정이 뾰족하게 선 송곳니에서 드러났다. 아스타르는 의미심장하고도 시원스레 웃으며 에온을 살살 꾀어냈다. 그를 본 에온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계책을 내라.”“…….”“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그러나 방법은 있다.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죽지 않고 18세로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세드릭 대공을 위한 악녀가 될 것을 결심한다.“저에게 청혼해 주십시오.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악마에게 무릎을 꿇은 대가로,당신은 당신 대신 손을 더럽힐 악마를 얻을 것입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단독 선공개]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그런데 이거 진짜인가?술을 좀(많이) 마셨다가 마차에 치였는데,다시 눈을 뜨니 일곱 살로 돌아왔다?거기다 이전 생에 가문의 원수였던 찬바람 쌩쌩 불던 2황자가대형견처럼 나를 쫄래쫄래 쫓아다닌다!“나보단 티아 네가 더 예뻐.”“……놀려 지금?”“아니. 진심인데.”좋아, 2황자도 가문도 다 내 거다!이번 생은 내가 가주 하든가 해야지.#회귀 #환생 #당찬녀 #똑똑녀#일시적 역키잡 #끈 떨어진 아기 황자 #몇년 뒤에는 쑥쑥 커서 능력남#초식계 미남 아빠 #팔불출 할아버지[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게임빙의 #악역빙의 #역하렘 #남주후보들의_후회물[일러스트] 무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34세 무직 동정의 니트족은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나 자기 인생이 완전히 궁지임을 깨달았다. 스스로를 후회하던 순간, 그는 트럭에 치여서 어이없이 죽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바로 검과 마법의 이세계였다!! 루데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아기로 다시 태어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지하게 살아주겠어…!”라며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전생의 지식을 살린 루데우스는 순식간에 마술 재능을 꽃피우고 어린 여자아이의 가정교사를 맡게 된다. 또한 에메랄드그린색 머리칼을 가진 아름다운 쿼터엘프와 만나고, 그의 새로운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생 고결한 기사로 살아왔으나, 박해를 견디다 못해 흑화한 악마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어린 시절로 회귀했다. 알테어는 결심했다.‘……이번에는 그가 흑화하지 않도록, 내가 지켜 주어야겠다.’그런데…… 이 소악마가 초장부터 만만치 않다.“나는, 악마가, 아니야. 이해했어?”정체성을 부정하고,“빌어먹을! 내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저를 꺼리는 고용인들에게 패악을 부린다.그런 그를 애써 구슬리고, 위로하고, 또 적들에게서 지켜내며 힘겹게 키웠는데… “황금도, 지식도, 원한다면 저 황제를 무릎꿇릴 권력까지도 전부 네 손에 쥐여줄 수 있어. 그러니까….” “두 번 다신 내 곁에서 떠날 생각하지마. 알겠지? 두 번 다시는.”어째서 다시 만난 그는, 지난 생에서보다 더 짙게 흑화해 있는 걸까.#기사여주 #걸크러시 #악마남주 #뽀시래기남주 #흑화남주 #집착남주 #황태자남조 #계략남조
천 년 만에 용을 살해한 슬레이어, 종전을 이끌어 낸 시대의 영웅 도미닉 레게논.그는 왕의 견제로 인해 보상은커녕, 후궁 아델하이드의 호위 기사로 임명받는다.그러나 아델하이드에게는 추문이 있다. 첫째는 그녀가 망국의 왕족 출신이며, 현재 제 나라를 멸망시킨 왕의 후궁으로 산다는 것. 둘째는 전 호위 기사들이 모두 그녀에게 마음을 주었다는 이유로 처벌받았다는 것.가치관부터 신념까지 모든 게 도미닉과는 대척에 서 있는 이였다.하지만 아델하이드와 서재에서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그의 세계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는데…….분명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모호해지고,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묘연해져 버리고 만다.“당신이 모른다 해서 세상에 있는 일이 없지는 않아요.”***언젠가 같은 자리에서 다른 생각을 했었다.불쾌하고, 비속하고, 긍지도 명예도 없는, 사랑받음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라고.그러나 사랑에 빠진 청년의 변덕이란 짐승만 못해서,그 생각들은 이제 조각난 꽃줄기보다 몹쓸 것이 되었다.세상 모든 소중한 것을 안겨다 주어도 모자란 여자였다.
<드래곤 라자 세트> * 한국 100만 부, 일본 40만 부, 대만 30만 부 판매 기록 * 판타지 소설로서는 출간작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작품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설정은 대부분 기존의 판타지 설정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탄탄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계속 독자의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전권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추구하는데, 그 주제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로서 정통적인 소설의 질문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외에도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함께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인간성을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2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작품은 뛰어난 재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체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 설정은 '드래곤 라자'라는 존재의 정체에 달려 있는데, 드래곤 라자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를 말한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고 완전한 이종족으로 취급하여 무시한다(인간이 벌레를 대하는 것처럼).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그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전쟁에 얽힌 음모, 몇 백 년 전의 비밀, 국가 권력층의 암투와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거친 모험을 겪으며 17세의 소년 후치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찾아가는 것은 드래곤 라자와,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타인과의 교류'가 갖는 의미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이처럼 심각한 주제를 쉬운 문장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드래곤 라자』의 문체는 대단히 활달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책 전체에 걸쳐 배를 잡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넘쳐나고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의 콕콕 찌르는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