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3.38 (108)

피폐 소설 속, 뭘 해도 미움받는 극악 난이도의 악녀에 빙의했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당장, 드레스를 공녀님 취향으로 고쳐서 대령하겠습니다!”“숙제 같은 건 당연히 없습니다.”“네가 원하던 제국에 하나뿐인 보석이다.”인상 쓰고 가만히만 있어도 주변인들이 내 말을 척척 잘 듣는다.굳이 호구로 살 필요 있나? 그냥 이대로 악녀로 사는 게 더 편할 것 같다.“아버지. 꼭 이런 느리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식을 풀어야 합니까?”기왕이면 아주 돈 많은 악녀가 좋을 것 같아서알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했더니 “혹시 나한테 공녀를 에스코트하는 영광을 주는 건 어때요?”아버지도 모자라, 계획에도 없던 흑막이 넝쿨째 굴러왔다?망고킴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무제
4.5 (3)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겠다. 사랑이라고 하면 자괴가 따라붙고, 증오라기엔 안타까우니 결국 나만 피곤하지 않나. *** 지율은 어머니의 자살 후 생기를 잃고 집에 틀어박혀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정원사 차선태가 그녀의 집 마당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그 오빠가 안 내키면 이 오빠는 어때?” 그는 가볍고 유쾌하게 지율의 시선을 빼앗고, 일상을 흔들어 오는데…. *** “근데 왜 그런 말 했어?” “…….”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를 모르겠어.” 잠시간 말없이 나를 응시하던 그가 머리를 대강 털었다. 이마에 붙은 앞머리가 뒤로 불규칙하게 넘어갔다. “까놓고 말해 줘?”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의미의 호기심 충족을 원했다. “너 꼴린 거 보고 나도 꼴렸어.” “…뭐?” “볼 때마다 새침하게 있던 애가 그런 얼굴 하니까 궁금하잖아.” “…….” “제대로 자극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 이상으로 다 까놓은 날것의 대답이었다. 일러스트: Ryeomi

시한부 흑막이 내 파혼을 후원한다
4.5 (3)

약혼자에 집착하며 패악을 부리다 죽는 악녀 다프네에 빙의했다.하필 파혼을 통보받고 독을 마셨다가 살아난 직후였다.'안 되겠다, 일단 당장 살고 보자!'목이 찢어지는 통증에 급하게 해독제를 만들었는데효과가 이상하리만치 뛰어나다? 게다가 맛도 좋다니?빙의하자마자 대박 사업 아이템도 발견했겠다,원작이고 나발이고, 똥차는 내다 버리고먼 지방에서 평생 호의호식이나 하려 했는데-"앞을 보고 다녔어야지! 마녀, 눈 없어?""누, 눈 없어?"겉으론 다프네를 싫어하는 척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좋아하는,쌍둥이 사촌동생들을 위기에서 구하며 영웅이 되었고."고맙다. 외삼촌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정말 고마워.""너만 괜찮다면…… 아기에게 축복을 내려 줄 수 있을까?""사업을 하려면 적당한 땅도 함께 있어야겠군.간만에 좋은 선택을 했으니 가주로서 허락해 줘야지."어쩌다 보니 과묵하고 서툰 가족들까지 펑펑 울리며,엇갈린 가족 관계를 너무 잘 회복시킨 것 같다.심지어……"이상한 일이죠. 당신과 함께 있으면 이 세상도 괜찮아 보여요."심지어는, 사업 파트너가 된 대공 루시엘마저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어서 걱정이었다."맛있는 게 당신 눈앞에 떡하니 있는데, 왜 굳이 엄한 걸 먹으려 하세요."숨 쉬듯이 미인계를 쓰며, 작정하고 내게 달콤하게 구는 지도 모른 채.병약하지만 애교도 많고 착한 줄 알았던 대공이, 바로 그 흑막인 줄도 모른 채.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시한부 흑막이 내 파혼을 후원한다>

너에게 미치다
4.5 (1)

“원하시는 거 있으세요?” “원하는 게 있다면 들어주게? 원래 손님을 이런 식으로 상대하나? 얼굴값치고는 너무 비싼데.” 어린 시절 학대로 시간이 멈춰 버린 여자, 윤설. 어둠으로 물든 그녀의 삶에 강도준이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렸다.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 했던가. 동물적 욕망이 사랑으로 변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나와 다른 너에게, 그리고 남들과 다른 너에게 나는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이 빠져들었다. “알다시피, 난 널 영원히 사랑할 예정이라.” 도준이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에 ‘왜’라는 물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충족시켜 주는 유일무이한 대상이자, 설의 세상, 그리고 불행한 그녀가 받은 하나뿐인 선물이었다. 마음이 병든 여자와 그 여자에게 삶을 선물하기 위한 한 남자의 맹목적인 사랑이야기, 너에게 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