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랬다. 학원물 + 무협 + 환생 + 빙의 다 섞어놔서 치트키 수준인데 뇌절치지 않고 깔끔하게 이어가나, 무협 만능론적 사상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버렸다. 무협 이나 판무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듯.
찍먹용으로는 상위권 레벨 소설이다. 읽다보면 나사빠진 순간들이 매우 많긴 하지만 뇌절치면서 하렘전개로 가는 판타지 라노벨들에 비해 주인공 주위 여자들의 맺고끊음이 확실하며, 그러한 맺고끊음에 꽤나 여운도 남는다. (물론 마지막화에는 읍읍...) 이런 엔딩으로 지갑송이 소엑을 끝냈으면 소엑은 우주명작이 되었을텐데...
업키걸 하위호환인데, 기본적으로 전개가 훅훅 넘어가고 캐릭 하나하나에 매력을 가질 타이밍이 없다. 글 전체적인 짜임새 짜는 능력은 어느정도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필력과 캐릭터성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아닐거면 그냥 다른 장르를 쓰던가
높은 평점 리뷰
씹덕향 소설중에 제일 상위권이다. 일상캐빨물의 탈을 쓰고 있지만, 작가 자체가 필력이 있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히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완결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안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다.
메모라이즈때 지적받았던걸 어느정도 고친거만 봐도 꽤나 준수한 작품. 특히 떡밥회수나 글 전체의 짜임새나 구조는 메모라이즈에 비해 훨씬 나아졌고 후반부 뇌절도 사라지고 분량조절도 잘함 근데 외전은 어떻게든 자기가 숨겨놓은 테이스트 발라놓으려고 아주 환장을해서 ㅋㅋ 그래도 재밌음 ㅇㅇ
표절만 빼면 명작이자너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