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세계로 환생한 이후 변수가 되지 않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그랬더니 원작 주인공에게 걸렸다.“‘엑스마키나’의 연금술사들이 요람 내 모든 경비를 해킹해 점거했을 때는 어디 있었지?”“‘언더 체인’의 흑마법사들이 언데드를 이끌고 침공해왔을 때는?”“‘에덴’의 광신도들이 학부생들을 세뇌하고 다닐 때는 뭘 했나?”“‘레메게톤’의 악마숭배자들이 교문을 뚫었을 때는 어땠을까.”“그 모든 사태에서 오로지 그대만이 벗어나 있더군.”아니, X발 개억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지옥으로 떨어졌다.가진 것은살고 싶다는 갈망과 포식의 권능뿐.일천의 지옥부터 구천의 지옥까지.수만, 수십만의 악마를 잡아먹었고.일곱 대공마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어째서 돌아가려 하십니까? 왕께서는 이미 지옥의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가지긴 뭘 다가져.”먹을 것도, 즐길 것도 없다!지옥에 있는 거라고는 황량한 대지와 끔찍한 악마뿐!“난 돌아갈 거야.”만 년이라는 아득한 시간 만에 그가 지구로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