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내가 후회물 남주의 전부인이란다. 평범한 전부인도 아니고, 남주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기고 떠나는 전부인. 내가 남긴 트라우마로 인해, 남주와 여주는 거센 고구마 길을 걷게 될 예정인데……. 그 말은 즉. ‘아름답게 이별하면, 고구마 전개도 없을 거란 뜻?’ 기왕 이렇게 된 거, 아름답게 떠나 주자! ……라고 마음먹었는데, 어째 온 세상이 나를 방해한다. 내가 불치병에 걸려 죽어 간다는 황당한 소문과 리히터 가문의 비밀을 노리는 황실의 압박. 그리고. “제 생각을 했습니까?” “……지나칠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구는 남주까지. 과연, 나는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독점연재]아픈 동생이 죽고, 나의 쓸모는 끝이 났다.그렇게 생각하여 죽음을 택했는데,삼류 소설 속 시한부 악녀가 되어버렸다?!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바에, 이 귀찮은 인생 내 손으로 다시 끝낼까 했는데….나를 왜 자꾸 구하려는 거야?“나에게서 파트너 자격을 앗아가지 말아요. 셀리나.”“감히 제가 욕심내도 될까요?”새로운 삶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데, 죽을 날은 점점 다가온다. 나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