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약혼자가 내 연애 사업을 방해한다
4.17 (3)

암흑가의 수장인 서브 남주의 약혼녀가 되었다. 어차피 여주를 좋아할 테니, 파혼을 제안했을 뿐인데……. [속보] 발렌티노 소공작과 이네바셀 영애, 졸업과 동시에 혼인 예정! 잠에서 깨어나 보니, 결혼 속보가 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이제 봤어? 곧 결혼해, 우리.” 결혼은 무슨 얼어 죽을……. *** “여긴 후작저가 아니잖아.”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그를 흘겨보자, 악시온이 그윽한 목소리로 귓가를 간지럽혔다. “그야 당연하지. 너와 내 신혼집이니까.”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부쩍 가까워진 거리에 당황할 새도 없이, 그의 움푹 파인 한쪽 보조개가 선명해졌다.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 이블린.” “……!” “이대로 가둬 버리고 싶어졌거든.” 저기…… 우리 사이에 집착 키워드는 없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