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망겜 속 괴이체가 되었다
5.0 (1)

나는 확실히 조난당했다 말 그대로다. 이건 꿈도 환각도 아니다. 나는 어쩐 일인지 [라 비다 블루]에 떨어졌고, 심지어 괴물이 됐다. 디스토피아 배경의 [라 비다 블루]에서 눈을 뜬 주오. 그는 자신이 게임의 호러 요소이자 몬스터인 ‘괴이체’에 빙의했음을 깨닫는다. 하필 이 게임의 주인공은 고려 시티의 용병, 진무해. 훗날 괴이체의 생성 원인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릴 인물이다.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은데. 어쩌지?’ 고민 끝에 주오는 주인공을 찾아 게임의 진행을 틀어 보기로 하는데……. ---- WELCOME TO LA VIDA :) ~15년 115일차~ ---- *키르릉-.*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 게임의 스토리가 시작되기까지, 15년이나 흘러 버렸다. * * * 참사가 일어난 공터 중앙에 인간형의 실루엣이 잡혔다. 생존자다. 진무해는 전방을 주시하며 천천히 공터로 향했다. 레이더가 알린 대로, 그곳엔 사람이 있었다. 멍하니 서서 하늘을 보고 있는 20세가량의 젊은 남성이. “사람이다.” 남자가 중얼거렸다. 꼭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을 보는 조난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