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비서
4.5 (3)

[단독 선연재]나는 지금 한 여자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정훈 오빠랑 같이 있는 저 여자는 누구야?”“……내 비서실장. 지금은 상무실에 있는.”정지유, 그녀가 내 비서실에 있던 시간은 8년.그 시간의 언제쯤부터 그녀가 내게 그런 감정을 품게 된 건지.잠든 상사의 입술에 저도 모르게 키스할 정도면서, “나에게 할 말 없습니까?”“저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요.”제 감정을 감추려는태연한 거짓말을 시작한 게 대체 언제부터였는지…….지금은 남의 비서가 된 그녀가,또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말았다.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3.96 (156)

큰오빠는 6년 동안 실종되어 중2병을 얻어 귀환했다.작은오빠는 느닷없이 미래에서 회귀했다고 주장한다.봉사활동 나간 막내 오빠는 생각만 해도 골치 아프니 넘어가자.각자의 주장대로라면 귀환자와 회귀자. 지금 당장 어디 소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해도 부족하지 않은 쟁쟁한 이력이다.이에 이보배는 여동생이자 가장으로서 일갈했다.“이 밥버러지 식충이들! 당장 나가서 일하지 못해!”소녀가장은 오늘도 뒷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