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마법의 실수로 떨어진 낯선 숲. 하지만 제이드에겐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꿈일 거야. 아니, 꿈이어야 해…." 마법사에겐 생명과도 같은 마력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 덕분에 숲지기와의 강제 동거가 시작되었다! 사생아란 이유로 가치 증명에 급급했던 삶. 정작 마법을 잃고 하는 일이라곤 조잘대기, 일 벌이기, 사고 치기뿐이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모자 끈 제대로 묶어.” “넌 너무 조심성이 없어.”. "날 믿는다고 했잖아, 제이드." 비워야만 도리어 채워지는 게 있으니까. 하지만 일순 절 삼키려던 몬스터 앞에서 무력해졌을 때, 그가 도끼 대신 검을 들며 당연한 듯 소리쳤을 때, “도망가. 달리라고, 제이드.” 숲에 온 후 처음으로 생각했다. 무엇을 주어도 좋으니 마법을 되찾고 싶다고. 이 순간 도망치지 않고 그를 지킬 수만 있다면. * * * 인사도 없이 돌아와야 했던 숲 바깥의 삶. 그리고 다른 사람인 척 낯선 이름을 달고 나타난 남자. “앞으로 잘 부탁하지, 제이드 경.” 한때는 별 같다고 생각했던 그의 회색 눈이 낯설게 빛났다. 놓쳤던 사냥감을 찾아낸 사냥꾼처럼.
*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사귀면 죽는다.’연애가 금지된 공군사관학교.생도들의 연애를 처벌하는 4학년 임청하는,매의 눈으로 유명한 젊은 꼰대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다음 생에도 결혼하자.』 정체 모를 유언이 날벼락처럼 뚝 떨어진다.십 년 후, 그의 아내가 된다는 스물셋의 어린 나에게.『이번엔 죽이지 않을게.』 대체 넌…… 누구야……? 『……너무 오랫동안 네 생각만 했어, 임청하. 네가 너무 예뻐서 눈길을 뗄 수 없었어. 첫눈에, 아주 옛날부터. ……그러다 내 손에 죽어가는 너를 보면서…―』 시끄럽고, 이럴 거면 차라리 빨리 고백해, 이 미친놈아.그럼 호되게 죽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다.#남편 찾기X #남편 피하기O #캠퍼스물 #사각관계->원앤온리 #재회물 #전투기조종사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당해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잔인한 운명을 겪기 전까지. [두 번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 보거라]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문제의 원흉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녀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저는 단장님과 말을 나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를 아셨나요? 제가……무언가 실례를 했던가요?”“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그대가 눈에 띄었을 뿐.”“눈에 띄었다고요? 제 머리카락 때문인가요?”“……아니, 개인적인 관심이었다.”과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남자와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여자.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간직한 남녀의 회귀 로맨스판타지, 검을 든 꽃.
환생 트럭에 치어 남작가의 장녀로 다시 태어났다.화목한 가정, 사랑스러운 여동생. 소박한 영지.평생 일 따윈 안 하고 꿀 빨며 백수로 살 작정이었는데.“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죠?”“기억이 안 나?”“나긴 해요. 어쩌다가 그런 흐름으로 갔는지 모르겠단 뜻이에요.”“……누가 할 소리.”제국 3대 명문가 중 하나라는 공작님과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뭐 좋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수는 피장파장, 꿀릴 게 없었다.하지만 그날 여동생이 위험한 일에 휘말렸다.“내가 봤다는 게 알려지면 모두 죽을 거야. 도망쳐야 해, 언니.”도망친 건 당신 때문이 아니거든요?***“어떻게 봐도 내 아이가 분명한데, 그런 식으로 거짓말해서 날 속일 수 있을 것 같나?”“지금 내가 임신 안 한 척하려고 내 아이를 동생 아이로 만들어서 키웠다고 주장하는 거예요?”“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았어! 그 아이가 내 아이라는 걸 인정하라는 거지!” 5년이 지났으니 이제 그때 실수쯤은 대충 물에 흘려보내질 때도 되지 않았나?이것만으로도 미치겠는데“그래도 내 아들의 잘못이 없지 않으니 양육비는 적당히 챙겨 주겠네. 시골로 돌아가.”예비 시어머니는 봉투를 내밀고“너무 궁금했거든요. 공작님의 방에서 제 연파랑색 드레스를 가져가신 분이 누구였는지.”사교계의 꽃이 개소리를 하고“클라우제너와 아렌의 결합이라…… 너무 위험하지.”황후가 적대한다.조용히 돈이나 벌며 살고 싶었는데, 내 새끼를 지키려면 다 죽여야 할 것 같다. #전생은대한민국직장인 #여주는남부남작 #남주는북부대공 #아카데미시절견원지간 #자고일어났더니옆에아는남자가 #재회물 #조카바보이모 #후계전쟁 #내아이가분명해 #조카라고요 #클레어는참지않지
철부지 도련님과 사랑에 빠졌다.평민 주제에 함부로 넘봐선 안 될, 귀족 도련님과.하필 그가 너무 대단하신 가문의 도련님인 탓에율리아는 후작가에서 보낸 암살자들의 손에 죽고 마는데,이상하다. 분명 죽음을 맞이했는데 삶이 끝나지 않는다.“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시작은 매번 같다.암살자에게 쫓기다 제국의 늑대라 불리는 자에게 구해진다.그리고 죽음. 또 죽음.8번의 죽음을 겪고 나서야 율리아는 겨우 깨달았다.자신을 죽이라 명령한 대단한 가문을 끝장내지 않고서는죽음의 안식조차 누릴 수 없다는 것을.그래서 9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왕궁의 시녀가 되기로 한다.평민의 신분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를 갖기 위해서.“왕궁 시녀가 되려는 이유는?”“왕족의 손으로…… 마조람의 목을 치기 위해서.”이번 생의 복수는 완성될 수 있을까.#회귀 #킹메이커여주 #복수물표지 일러스트 : 코바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게임빙의 #악역빙의 #역하렘 #남주후보들의_후회물[일러스트] 무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프랑스 카페왕조 필립 4세 시대, 침략자 술탄과 성지를 지키려는 성전기사단의 전쟁이 한창인 아크레. 전쟁의 위협을 피해 세공방의 레아 가족도 배를 타고 떠나기로 한 날, 출산이 임박한 엄마를 돌봐야 하는 아빠 대신 성전기사단 단장님이 맡긴 검을 돌려주러 레아는 전쟁의 한복판으로 나가야 했다. 그러나 검을 등에 단단히 메고 덜덜 떨며 도착한 곳에서 단장님의 죽음을 목도하고, 위험에 처한 순간, 어릴 적부터 꿈꾸던 아름다운 기사, 발타를 만난다. 하지만 그런 감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었다. 검은 주인을 잃었고, 성전기사단의 분위기도 어딘가 이상했다. “혼자 가시기엔 위험합니다.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발타 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그렇게 발타와 함께 세공방으로 돌아온 레아가 목격한 것은 참혹한 살해 현장이었다. 살아 있는 것은 네 살배기 라셸르뿐, 그리고 여동생이 전한 충격적 소식은……. ‘그것을 본 사람들은 전부 입을 막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을 위한 사명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그것? 단장님이 맡겼던 그 검 때문이라고? 성전기사단이…… 그 검 때문에 부모님을 살해했다고? ‘두 분을 묻어 드려도 될까요.’ 레아의 피가 빠르게 식었다. 지금 자신을 세공방에 데려다주고 밖에서 부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발타 역시 성전기사단이었으니까. 성전기사단의 성 유물을 둘러싼 음모와 신에 대한 거대한 진실. 그 시작의 날이었다. * 본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픽션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등장인물과 사건 중에는 가상의 인물과 사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시가 무너졌다. 가족이 죽었다. 친구가 눈앞에서 살해당했다. 베로니카는 도망쳤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순간,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으므로. “벌써 동화됐잖아.” 머리채를 거칠게 잡은 남자가 발버둥 치는 그녀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나지막이 물었다. “살고 싶어?” “윽, 흐윽. 윽.” “지옥불에서 굴러도 살고 싶냐고.” “이거, 놔.” “대답해. 죽고 싶다고 대답하면 고통 없이 죽여줄 테니까.” 죽기 싫다. 죽고 싶지 않다. 이제야 겨우 다시 태어났는걸. “그럼 도와 달라고 말해.” 속내를 읽은 듯한 남자가 나지막이 뇌까렸다. 불타는 심연이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살고 싶어…. 도와줘.” 이때까진 몰랐다. 성력이 깃든 숨과 타액이 그녀를 구원하리란 걸. 사라진 신 대신 신이 되어. 일러스트: 타인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약혼자인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한 ‘에리스’에게.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그런데 그녀가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그간 ‘에리스’를 무시하고 핍박하던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당신, 누굽니까?”헬레나를 되살린 신관도, “너…… 누구야?”헬레나에게 영원한 충정을 맹세한 용사도,“그대는…… 변했군.”헬레나를 쟁취한 황태자도.새삼스러운 질문이다.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않는다.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계책을 내라.”“…….”“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그러나 방법은 있다.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죽지 않고 18세로 회귀한 아르티제아는 세드릭 대공을 위한 악녀가 될 것을 결심한다.“저에게 청혼해 주십시오. 당신을 황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악마에게 무릎을 꿇은 대가로,당신은 당신 대신 손을 더럽힐 악마를 얻을 것입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