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 작품

박하
4.3 (5)

여름 장마의 초입.5년 10개월의 복역 끝에 출소한 윤서하는 교도소 동기인 최민영의 집 ‘박하 맨션’에 머무르게 된다. “예쁘게 생겼네.” ‘하는 일 없이 여자 꾀어서 떡만 치는 동네 한량이었어.’ 그곳에서 민영이 조심하라며 신신당부하던 옆집 남자를 만나고, “담배 피우고 싶어? 이거라도 빨래?” 거침없이 욕정을 드러내는 남자는 그녀에게 일탈구가 된다.“우리 계속 붙어먹을까?”“왜?”“타인의 온기를 느껴야 살아 있는 걸 실감한다며.”“…….”“우리 예쁜이 살려 주려고. 어때?”“그러든가.”아무런 의욕도, 의지도 없던 서하의 눅눅한 삶은 점점 그로 채워지게 되는데…….#현대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절륜녀 #상처녀 #무심녀 #까칠녀 #자낮녀 #약피폐물 #구원물

꽃은 미끼야
4.35 (10)

<가문비 나무병원>에는 조금 특별한 환자가 있다.소이연이 비밀리에 숨겨두고 있는 환자는, 2년째 의식불명인 식물인간인데…….‘깨어나지 말아요. 제발 깨어나지 말아요.’조용히 사는 것만이 꿈이었던 그녀는 매일 밤 그렇게 기도를 한다.그러던 어느 날, 기적인지 낭패인지 식물인간이 긴 잠에서 깨어나고!“그쪽은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에요? 아니면, 죽여도 상관없는 사람일까요.”기억도 잃고 상식도 잃은 남자 앞에서그녀는 살인마였던 그의 본성이 무서워 그만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해 버린다.“내가 권채우 씨 아, 아내, 거든요.”2년 전, 뒷산에 사람을 생매장하고 나를 죽이려 한 그 남자에게!

오늘도 깨끗하게
2.5 (1)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벗뜨!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고 기쁨과 환호의 댄스를 췄다.전투 헌터는 던전을 공략하거나 밖으로 튀어나온 몬스터를 잡는다.그럼 보조 계열 각성자들은 무엇을 할까?답은 간단하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을 한다.정리 정돈! 분리 수거! 인류 구원!구원?![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보상으로 엘릭서 1개를 지급합니다.]단 하나로도 수천 명의 마나중독증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엘릭서.F급이라면서 왜 보상은 희귀템 엘릭서를 주는 건데?!***랭킹 1위 S급 헌터 이해겸.제어구로 억제하지 않으면 일반인들은 그의 존재감에 압도된다.그런데…….‘왜 하얀 씨 앞에서는 긴장이 풀리는 걸까?’[하얀을 위한 S급 버스가 준비되었습니다.]하얀과 해겸의 인류 구원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폐쇄 병동의 주의 사항
3.75 (2)

“정신 병원에 잠입해서, 거기에 억울하게 갇힌 이분을 데리고 탈출해 주십시오.” 의뢰를 받아서 환자로 위장해 입원하게 된 폐쇄 병동. 그러나 그곳은 평범한 정신 병원이 아니었는데…. “왜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해요. 이 보호 병동에 들어온 이상 이원 씨의 처분은 내 마음이라니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폐쇄 병동의 폭군, 닥터 매디슨. “예쁜이 이제 이 오라버니 무시하기로 했어? 필요할 땐 와서 예쁘게 ‘오빠-’ 하며 애교 부리더니 이용 가치 없어지니까 버리는 거야?” 평소에는 한없이 가볍게 굴지만 수틀리면 언제 히죽거렸느냐는 양 폭력성을 드러낼 폐쇄 병동의 시한폭탄, 탑독. “똑똑한 사람이어야 할 겁니다. 이 게임, 룰은 쉬워도 막상 플레이해 보면 꽤 어려우니까.”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인 태도로 일관하지만 가장 많은 정보와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 폐쇄 병동의 조커, 블랙캣. “지금까지 남의 발목을 잡은 기억은 없거든요. 방해되는 상대의 발목을 잘라서 주저앉힌 적은 있지만.” 계모에 의해 누명을 쓰고 폐쇄 병동에 감금된 K그룹 총수의 사생아이자 그녀가 구출해야 하는 타깃, 차무진 전무. 그리고 수상쩍은 「폐쇄 병동의 주의 사항」과 정체불명의 존재, ‘뱀.’ 위험천만한 폐쇄 병동에서 무사히 탈출하려면 그녀는 누구와 손을 잡고, 누구를 믿어야 할까? 일러스트: doom

120일의 계약결혼
3.5 (8)

조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던 엘루이즈는 휴양지에서 뜻밖의 남자를 만난다.금세 사랑에 빠지는 걸로 유명한 미친 남자는,유부남만 만난다는 공작부인을 유혹하기 위해 그녀에게 계약결혼을 제의하는데…“저는 자고로 청혼에는 반지가 필수라고 들었습니다.”마커스가 엘루이즈를 가로막으며 테이블 밑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상자를 집어들었다. 검은 비로드로 감싸인 흑단나무 상자였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 “122캐럿의 로열 다이아몬드입니다.”본래 그녀가 목구멍까지 끌어올린 말은 ‘설마하니 저를 돈으로 사시려는 건가요? 저를 모욕하실 셈인가요!’ 였지만,‘…라고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아니, 다이아몬드였다.만약 자신의 학생이 그녀에게 ‘선생님, 웬 남자가 돈을 줄테니 결혼하자고 해요.’라고 한다면 아마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실전이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