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0.5 작품

화산파 공녀님
0.67 (12)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 도화.그녀의 일생은 기구했다.그나마 무술에 매진하며 재능을 꽃피웠지만,그것을 질시한 사형의 손에 벼랑 끝으로 떠밀려 식물인간으로 생을 연명하다 죽는다.“삶에 좋은 구석 한 번은 있어야죠? 나는 태어나서 바로 엄마를 잃고, 고아라는 이유로 평생을 대접 못 받고 살았어요. 이딴 식으로 살다가 멍청이 놈한테 살해당해 죽는 운명이 어딨어요?” 사정을 가엽게 여긴 사신이 그녀를 다른 이세계의 수레바퀴로 초대하고,도화는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황녀님은 사랑받고 싶어!> 책 속 인물인 샬롯에게로 빙의하는데.샬롯의 오빠와 두 사촌오빠, 아빠, 할머니까지 세티야 공작가는 모두 검술의 천재였다.단 한 명,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조연 샬롯을 빼고.모두의 추앙과 사랑 속에, 선택받지 못한 샬롯은 없었다.좌절 끝에 반항과 패악을 삶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샬롯이 생을 다하는 순간,화산파의 무술을 간직한 도화가 책 속 조연의 삶을 이어받는다. 지금까지 무시만 받던 그녀의 삶은 크게 다른 궤적을 걷게 된다.* * *친구도 가족도 없던 도화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것은 책이었다.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황녀님은 사랑받고 싶어!> 그걸 읽는 내내 정말로 궁금했었다. 대제국의 황녀는 저를 돌아보지도 않는 요제프 황자에게 그토록 집착하는데,그렇게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남자가 도대체 왜 황위를 그리 쉽게 포기했는지. 황실의 다른 이들을 왜 그렇게 독하게 학살하듯 죽여 버렸는지. 그런데 이제 그 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샬롯은 미래에 황족을 학살하는 폭군이 될 남자주인공을 구원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구원했으므로.“같은 처지가 된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누님한테 고맙다고 말할 준비나 해.”“……누님?”“멋있으면 다 누님이랬어.”

조선후궁실록: 호란기연
2.0 (3)

다시는 그대를 빼앗기지 않아시간여행자로서 조선에서 머무르던 화진. 그는 연인을 잃은 후 ‘시간’의 방해로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고야 만다. 곧 닥쳐올 병자호란이 염려된 외할아버지는 화진을 대군이었으나 병자호란 이후 왕이 되는 봉림대군의 첩이 되도록 수를 쓴다. 외할아버지의 강제로 봉림대군의 첩이 되었으나, 연인을 잃은 이후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줄 수 없었던 화진은 ‘박씨부인’처럼 추한 박색을 지녔다고 봉림대군을 속이며 별관에서 칩거한다.그러나 화진의 미색을 결국 알게 된 봉림대군은 마음을 열지 않는 화진 때문에 상사병에 걸리고, 봉림대군을 연민한 화진은 결국 그를 허락하게 된다.시간이 흘러 병자호란이 터지고, 난리 통에 봉림대군과 헤어진 화진은 죽을 고비를 겪는다. 그러나 그녀를 구사일생 구해주는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병자호란을 수습했던 이시백이다.화진은 이시백을 보고 그가 죽은 연인의 별을 타고나 환생한 사내임을 직감하는데…병자호란으로 혼란한 조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유오디아 작가의 운명적이고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

왕과 왕비님의 신혼일기
2.0 (3)

전교 1등 여고생, 오늘부터 조선의 국모? 조선 왕조 오백 년을 발칵 뒤집을 대형 왕실 스캔들! 전교 1등 소녀 황나래는 어느 날 실종된 친구를 찾아 헤매던 끝에 19세기 조선에 떨어져버렸다. 왕비로 간택된 소녀와 똑같은 얼굴을 한 황나래는 졸지에 왕실에 들어갈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역사책이라면 손바닥처럼 외우고 있는 모범생 나래는 자신이 다름 아닌 순조의 왕비인 순원왕후가 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선의 근대사를 싹 바꾸어버릴 위험하고 엉뚱한 도전을 시작한다.

新 광해의 연인
3.79 (26)

시간여행자라는 특별함을 품고 있는 소녀 김경민. 경민은 어느 날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에서 건너온 세자 광해군을 만난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조선으로 돌아간 광해군은 오랜 시간 경민을 잊지 못하고,  그런 광해군 앞에 조선으로 타임 슬립한 경민이 나타나는데..

임금님의 첫사랑
2.5 (3)

유오디아식 궁중치정물의 대표작.21세기 시각으로 다시 풀어낸 강화도령 철종 이원범의 첫사랑.공부는 못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착한 심성을 가진 대한민국 여고생 박선영. 시간여행자라는 특별함을 가진 친구 화진이로 인해 조선후기 강화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왕이 되기 전의 강화도령 원범이를 만난 선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첫사랑이 되고 만다. 그로 인해 철종의 후궁이 된 선영은 치열한 조선 후기 궁중의 암투 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는데...

조선공주실록
2.0 (3)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정도전이 지은 조선초기 법전인 <조선경국전>.  ‘적장자 계승에 있어 흠이 되는 까닭이 있을 시, 적장녀가 왕위를 계승한다.’  성종의 유일한 적녀인 진성공주는 바로 왕위계승권을 가진 왕녀였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진성공주는 자신을 죽이려는 오라버니 연산군을 피해 신비한 동굴 속으로 사라진다. 그녀가 다시 나타난 곳은 먼 훗날의 대한민국.   조선 최초의 여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진성공주 이수련. 그리고 그녀의 운명과 엮인 세 남자들의 이야기.

화산귀환
3.36 (1446)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심마를 해결해 줬더니 집착하신다니요
0.5 (2)

좋아하던 무협지 속 엑스트라의 어린 시절에 빙의했다.본래 무림인들이란 툭 건드리면 칼부터 휘두르는 다혈질에, 톡 건드리면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는 쿠크다스로 심마를 고질병으로 안고 사는 존재들.그중에서도 내가 빙의한 《남궁세가 천재서자》는 심마가 최종 흑막이라 해야할 정도로 주인공도, 히로인도, 내 최애도 괴롭히는 소설이었다.카페에서 온갖 진상으로 다져져 143가지 마인드 컨트롤 방법으로 심마의 전문가가 된 나는 빙의한 김에 다혈질에 유리멘탈인 어린 내 새끼들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가르쳐 심마를 해결해 줬다.이제 심마로 고생할 주인공들도 알아서 잘 살겠지 했다.그래서 마음 놓고 떠나서 적성을 살려 무협 세계에 카페를 차렸는데……주인공도, 남장한 히로인도, 내 최애인 주인공의 의형도 쫓아와서 나한테 집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