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죽음을 운명처럼 벗삼으면서 살아가는 무림인(武林人)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무적(無敵)의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 되는 것이오! 그리고 다시 무엇을 가장 갖고 싶느냐고 물으면 무림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천하에서 가장 훌륭한 병기(兵器)와 파천황(破天荒)의 무공기서(武功奇書), 단숨에 내공을 조화(造化)의 경지까지 끌어올려주는 영약(靈藥)이오! 전설(傳說)! 하늘 아래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버리지 못하고, 버릴 수도 없는 꿈의 전설이 있다. 그것은 무림인들이 꿈속에서라도 찾기를 갈망하는 다섯 개의 천병(天兵)과 아홉 종류의 무공(武功) 기서(奇書)와 두 가지의 영약(靈藥)에 관한 전설이었다. 그 전설은 말한다. -하늘 아래, 파천(破天)의 힘을 지닌 다섯 개의 병기가 있으니, 그것들을 일컬어 파천오병(破天五兵)이라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