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데모닉이 윈터러보다 더 좋았지만 이거야 취향의 문제고 둘 다 좋은 작품이다. 훌륭한 3절이냐 우려먹은 끝의 뇌절이냐, 3부 블러디드를 주목해 본다.
이영도 작가의 글들은 글로써의 재미는 물론 그 안에 철학적인 주제의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관념적인 모티브들을 양적, 질적으로 조절하는 데 실패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고 본다(어릴 때 읽은 드래곤 라자의 결말부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다). 눈마새는 기승전결이 예쁘게 맞아떨어지고 관념적인 주제를 풀어내는 호흡도 좋아서 이영도의 다른 작품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라이트노벨 자료조사에 역사, 경제 서적 50권을 때려박은 작품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그렇게 많은 조사를 통해 짜여진 설정을 과한 설명 없이 치밀하게 작품 안에 녹여낸 글솜씨야말로 일품.
담담한 문체와 구주천지 복잡기괴한 내용의 불균형이 이루는 좋은 의미의 광기
전체적으로 괜찮음. 다만 좋은 떡밥 던져놨는데 길게 안 풀고 호다닥 사이다 들이부어 버리는 게 살짝 아쉽다. 긴장이 오래가질 못하니 카타르시스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
이 작품에 부족한 것은 조지 S. 패튼의 기갑웨이브 같은 연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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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평점 리뷰
개인적으로는 데모닉이 윈터러보다 더 좋았지만 이거야 취향의 문제고 둘 다 좋은 작품이다. 훌륭한 3절이냐 우려먹은 끝의 뇌절이냐, 3부 블러디드를 주목해 본다.
이영도 작가의 글들은 글로써의 재미는 물론 그 안에 철학적인 주제의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관념적인 모티브들을 양적, 질적으로 조절하는 데 실패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고 본다(어릴 때 읽은 드래곤 라자의 결말부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다). 눈마새는 기승전결이 예쁘게 맞아떨어지고 관념적인 주제를 풀어내는 호흡도 좋아서 이영도의 다른 작품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라이트노벨 자료조사에 역사, 경제 서적 50권을 때려박은 작품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그렇게 많은 조사를 통해 짜여진 설정을 과한 설명 없이 치밀하게 작품 안에 녹여낸 글솜씨야말로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