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동화가 있다.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키스해도 될까요?”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아, 모르겠다.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서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거기에 사망 직전 우연히 들어둔 '빙의생명보험' 패키지로초고속 성장까지 이루며 열심히 원작을 파괴해나갔다.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특혜를 듬뿍 받으며 고구마밭에 사이다 주러 왔는데. "너 흙 묻은 손으로 얼굴 닦았어.""…….""놀라지 마. 친절해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래."아직은 잘생긴 새싹고구마에 불과한 남주, 테실리드.얘 왜 나한텐 내숭 안 떠는 거야? 이린비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빙의자를 위한 특혜>
사람이 마구 죽어 나가는 추리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그것도 생존율 최저의, 꿈도 미래도 없는 거지소녀로!"범인은 바로 저 사람입니다!"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볼 수 없어서 몇 번 슬쩍 범인을 일러줬더니-"내 딸이 되도록."범죄자를 때려잡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제국 최고의 권력자인 공작님에게 입양을 제의 받았다!배 곯는 뒷골목 생활은 이제 끝?! 폭신폭신한 빵을 두개나 먹어도 된다며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문득 소설 속 숨겨진 설정이 떠오르고 마는데. '……잠깐. 이 소설,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설정 아니었던가?'악당에게는 누구보다 차가운 공작님, 하지만 내 딸에게는 따뜻하겠지!리사벨 작가의 로맨스릴러 육아물, <다크 히어로의 딸이 되는 법>
“내가 복종하는 법부터 알려줘야 하나?” 카르타군의 젊고 유능한 장교, 아스터 클라우드. 그는 리테에게 복수의 대상이자, 삶의 원동력이었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과 이 진흙탕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이의 목숨을 기꺼이 빼앗기로 결심한다. “감정을 죽여, 리테. 그게 네가 살 수 있는 방법이야.”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자신이 죽이고자 했던 원수가 제게 마지막 희망이었다는 사실을. 늪에 깊숙이 빠져들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은 이미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그리고 그건 그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삭막한 무채색을 띠는 그의 세상에 그녀가 나타나 멋대로 색칠을 하고 있다는 걸, 결코 동화될 수 없을 거라 믿었던 자신과 그녀의 세계가 서서히 합쳐지다가 마침내 떼어낼 수 없을 만큼 하나가 되었다는 걸, 그는 제 손으로 그녀를 사지로 몰아내고 나서야 깨닫고 말았다. -- 일러스트 by 룍(Ryock) / 타이포 by 타마
가족과 남편이 나를 죽였다. 고작 유산 때문에. 과거로 돌아온 나는 결심했다. ‘내 목숨과 유산을 지켜야 해.’ 저주받은 가문의 라피레온 대공. 나는 재산과 여자에 관심 없는 그에게 일 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이제 무사히 이혼만 하면 되는데…… “부인, 이제 와 날 떠날 수 있을 줄 알았어?” 남편이 이상하다. “토지를 줄까, 아니면 광산을 줄까? 아니면 제국?” “샤샤, 테오가 뭐 잘못했어요?” “엄마, 날 두고 가지 마요.” “언니…… 난 언니 없으면 안 돼요.” 심지어 시댁 사람들도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원작대로 황궁에서 쫓겨나는 길,나는 꼬질꼬질한 새끼 고양이를 주웠다.비록 황궁에서 쫓겨나긴 했지만 고양이 하나 먹여 살리는 것쯤이야 어렵지 않지!“나랑 가자. 이름은…… 그래, 아슬란.”그렇게 아슬란과 함께하는조용하고 평화로운 유폐 생활이 시작된 지 5년째.“엄마. 일어났어?”……내 고양이가 소설 속 악녀가 되었다.* * *아슬란은 어느 날 로이드에게 물었다.“아저씨가 우리 엄마를 좋아하면 왜 안 돼?”“그분은 이미 먼저 보내신 부군이 있잖느냐.”“우리 엄마 그런 거 없는데?”없다니? 그러면 이전에 봤던 남자의 초상화는 도대체 뭔데?혼란스러워하는 로이드의 귓가에 아슬란은 비밀 이야기를 속삭였다.“나 엄마 친딸 아냐. 엄마한테 고백해도 돼.”#육아물 #힐링물 #오해물 #유사가족물#유부녀인 줄 알았는데#유부남인 줄 알았는데《내 고양이가 악녀였다》
제국 아카데미 학생이 죽었다. 학생의 이름은 길로타. 사인은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벌어진 우발적 사고.그러나 데미안과 아일라는 타살이라는 걸 알고 있다.길로타의 시체가 하드슨 강에 떠오르기 며칠 전, 아일라는 길로타와 부딪히게 되면서 그에게서 묘한 냄새를 맡는다. 문학과 학생인 그에게서 날 수 없는 약초 냄새. 머릿속에 각인처럼 박힌 약초의 냄새는 다름 아닌 금지된 약초였다.그리고 데미안에 의해 그녀가 보았던 길로타는 진짜 길로타가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충격에 휩싸이는데….한 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연 길로타의 죽음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 4월 19일 연재는 오후 6시에 이루어집니다.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월급을 족족 바쳐 가며 [아르카디아]에 인생을 걸었다. 그런데 내가 쌓아 올린 철옹성이 마치 해변가의 모래성처럼 신희재, 단 한 명에 의해 무너져 내렸다. 헐값에 계정을 팔며 다시는 이 게임에 발을 붙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던가? 1년 후, 나는 귀소본능처럼 계정을 새로 파서 [아르카디아]에 접속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진짜 하필이면!!! [‘희재’ 님이 로그인하셨습니다.] 매일 밤 죽으라고 저주하던 놈과 마주쳤다. [희재: 누나ㅋㅋ] [희재: 원래 게임은 레벨이 깡패애요 ㅇ_ㅇㅋㅋㅋ] [희재: 이런 말 듣기 싫으면 빨리 렙업해야겠다 그쵸 ㅇ.ㅇㅋㅋㅋ?] 근데, 뭐? 누나라고? “오냐……. 내가 무슨 수를 써서든 너, 이 게임 접게 만들어 준다.” 이제 내게 남은 건 복수뿐이다. 목표는 단 하나, 신희재 넷카마하고 연애했다고 나무위키에 박제시키기. 세영은 성공적으로 복수를 끝마칠 수 있을까?
#헌터물 #포스트아포칼립스 #현대판타지아닌 밤중에 던전에 휘말린 일반인 손모아.배가 고파 던전 동굴에 난 풀을 뜯어먹으려다 그만 채집 헌터로 각성한다.여차여차 어찌저찌 간신히 던전에서 탈출하고,다시는 던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회사에 출근했더니 또 그 던전이다.아니, 왜! 이 거지같은 던전에 두 번씩이나!그래도 다행히 이번엔 전세계 헌터 랭킹 1위가 도와주러 왔다.헌데 알고보니 저놈의 랭킹 1위, 보스 레이드를 솔플로 뛰러 온 거였네?민간인 구조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으니 내 목숨은 알아서 챙겨야겠다.이번에도 살아나오는데는 성공!다만…… 랭킹 1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어.이 랭킹 1위,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데 이것이 인맥의 위력인가!하지만 달콤한 보상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힘이 닿는 한,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던전의 보스를 죽이겠다고 약속해줘.]예?#아이템_대신_남주의_영혼을_털어버림#남주성불기원세계정복하는여주 #세계최강여주#제.연.기.가.어.때.서.요 #어디가서사기는못칠여주 #먹방여주#차가운헌터남주지만내여주에게는따뜻하겠지 #아주독한남주 #5만원짜리남주#여주판타지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좋아했던 장르 소설 속에 빙의했다.하필이면 어린 주인공(조카)을 학대하는 이기적인 악역 이모로. 어차피 원작대로라면, 조카는 머지않아 내 품을 떠날 예정이었다.측은지심이 들었던 나는 헤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조카를 살뜰히 보살피려 노력했는데- 결국 원작대로, 잘생기고 가문 좋은 삼촌이 애를 데리러 왔다. “지금껏 루카를 키워오신 당신께 실례가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루카를 빈터발트로 데려가도 되겠습니까?”안 될 리가 없지! 얼른 보내고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그 순간 돌연,조카는 갑자기 내 허리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다. “어, 엄마!" 졸지에 애 엄마가 되어버렸다? Ken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10년 전 서채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구했으나 지금은 무명 헌터로 지내는 윤서. 그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만 전부 들어주고 나면 바로 죽을 예정이지만 그 유언들이 <스쿼트 3백만 회>, <참돔 9짜 10마리 낚시>, <초코크랙쿠키 1만 개 굽기> 따위라서 자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적인 대형 길드인 석영에서 윤서가 속한 길드를 합병시키더니 몇몇 헌터들을 모아 팀을 구성하고, 팀에서 만난 세계 1위 헌터 권지한은 윤서가 특별한 사람임을 단번에 알아보고 접근해 온다. 시건방진 첫인상 때문에 처음엔 그를 좋지 않게 생각했던 윤서는 곧 권지한이 정의롭고 선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정의 따위 버린 지 오래인 윤서는 권지한을 보면 답답하고 가슴이 가라앉는다. 자꾸 되새겨지는 10년 전 과거. 계속 눈에 밟히는 권지한. 윤서는 과연 유언들을 처리하고 순조롭게 죽을 수 있을까?
“너에게 청혼서가 들어왔단다.” 노리스 남작가의 골칫거리, 라일라 노리스. 핍박과 괄시가 일상인 그녀에게 어느 날 한 줄기 희망이 날아들었다.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사랑을 하고. 그러나 삶은 그녀의 의지대로 흘러간 적이 없다. “처녀성은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애는 남자를 모르거든요.” 낯선 얼굴로 낯선 칭찬을 읊어 대는 계모의 말과, 흡족한 미소로 상품을 살피는 듯한 노회한 눈길. 그날 라일라는 자신이 신부로 팔려 가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도망…쳐야 해.” 라일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모를 향한 반항을 마음먹었다. 그리고 구원처럼 나타난 한 남자. “갈 곳은 있나?” “…아뇨.” “그럼 이렇게 하지. 나와 거래하는 걸로.” “거래…요?”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 않나? 내가 그 기회를 주지.” 저항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 “어떤가? 날 위해 악녀가 되어 보는 건.” 장난 같은 운명이 시작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에이프릴은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당한다.디에우스 대공령 사람들에게 약혼이란, 평생의 동반자가 되는 약속이었다.딸을 배신한 자를 죽이는 것은 그 부모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하지만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그 대가로 루노스 가주 부부는 교수형을.미성년자였던 에이프릴은 7년간의 감금형을 받는다.7년이 지나, 형량을 모두 채운 에이프릴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였다.명예.그녀의 부모가 죽음을 감수하고 지키려 했던.에이프릴 본인과 그녀의 가문, 루노스의 명예.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악인으로 알고 있는 세상의 기대에 기꺼이 부응할 생각이었다.그런데."지난 3년간 일어난 연쇄 살인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저택 앞을 무장한 경찰들이 막아선다.그것도 7년간 감금되어있던 자신이 할 수 없었던 죄를 들이밀며."...또, 디에우스네."에이프릴은 경찰의 선두에 서있는 옛 약혼자의 동생, 페진을 보며 말했다.저택에 나타난 페진 디에우스의 목적은 무엇일까.그리고 에이프릴은 과연, 누명을 벗고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이보라 작가 장편 로맨스 판타지, <저택은 봄을 기다린다>#오해 #후회남주 #계략남주 #직진녀 #걸크러쉬 #능력녀 #성장물 #권선징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