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연재]※이 소설은 피폐하고 강압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주의문도 무시하고 고수위 피폐 로설을 탐독했다.한데 웬걸, 여주를 괴롭히는 데만 혈안이 된 미친 고답물의 결정판!그래서 나는 리뷰를 남겼다.고구마 때문에 답답해서 못 보겠네요ㅡㅡ그런데 바로 그 고답이 여주인공, 셀리나에 빙의해 버렸다?!“사, 사람들이 나를 쳐, 쳐다보고 마, 말 거는 게 싫어.”겁이 많아 말을 더듬는 데다,“날 만족시키는 게 네가 할 일이야, 셀리나. 주제도 모르는 계집은 재미없어.”쓰레기 남주에게 끝없이 괴롭힘당하던 장면들이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남주는 피하고, 악역은 쫓아내자!잘 있어요, 여러분! 전 운명을 벗어던지고 행복을 찾아서 떠납니다.#소설빙의 #사이다펑펑#절세미녀버프 #부단히하렘형성 #폭군등장주의 #집착남주의
영국에서 돌아온 장손에게 반찬을 갖다주라는 심부름을 맡은 나희.얹혀사는 처지에 거절할 순 없고, 집안의 어린 폭군으로 군림했던 권현진을 마주치기는 껄끄럽기만 하다.그런데. 그 애가 혼자 사는 펜트하우스는 화려하지만,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듯해 어쩐지 신경 쓰인다.턱. 등 뒤에서 뻗어진 손이 식탁을 짚었다. 졸지에 나는 권현진의 양손 사이에 갇히고 말았다. 동시에 감미로운 꽃내음이 폭탄처럼 풍겨 왔다.“어떻게 친구로 생각하냐고, 네가 예쁜데!”답답해 미치겠다는 듯이 권현진이 소리쳤다.“귀엽고, XX. 깜찍하고!”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멍청하게 입술을 벌린 채로 권현진만 응시했다.목까지 벌게진 채로, 분해 죽겠다는 듯이 소리치는 권현진을.“너 예뻐서 미치겠다고,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