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0 작품

이 소설의 서브공은 이상하다
3.25 (2)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한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동생이 읽던 BL 소설 속에 빙의한 평범한 직장인 ‘차정우.’ 다행히도 나이와 학벌, 대학 동기들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게 딱히 없었다. 메인 커플이 지지고 볶든 말든,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서브공과의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고, 자꾸 녀석이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정우야, 나 아파.” “야, 갑자기 기대면 어떡해. 알겠으니까 얼른 비켜.” “…나 너무 아파. 서러우니까 내치지 마.” 종종 몸이 좋지 않은 놈이 신경 쓰여 여름 카디건을 선물하고 상처가 난 주먹 위 너덜거리는 밴드를 뗀 후 새것을 붙여준 이유. 켜켜이 쌓이는 의문 속에서 아닐 거라며 부정했지만 결국― “내가, 이 소설 속 서브공이라는 민시헌을… 좋아하는 거잖아.” 놈을 친구 이상으로 여기고 애정까지 느낀다니. 가능성 없는 짝사랑이었다. 지금 민시헌을 봤다간 속만 더 쓰릴 게 분명하니 잠시 거리를 두며 버텨보기로 했는데…. [정우야, 왜 연락이 안 돼?]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 [전화 좀 받아주면 안 될까.] : : [차정우. 정말 내가 잡으러 가기 전에 연락해.]

죽음을 피하고 싶었을 뿐인데
4.0 (1)

19금 피폐 BL 소설에 빙의했다.메인 공을 협박하다가 죽는, 악역 엑스트라― ‘예시온’으로.사실 악역이고 자시고,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예시온 신관. 성녀를 욕보였다는 것이 사실입니까?”“……제 대답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무슨 말을 하든 죽일 거면서.”악역에 빙의한 거? 어쩔 수 없다.죽을 예정인 거? 이것도 어쩔 수 없다.그렇지만, 죽는 시점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서죽고 나면 다시 똑같은 시점으로 돌아오는 건 너무하잖아!그렇게 메인 공 중 한 명인 ‘엘디즈’의 손에 예시온이 17번째 죽고 18번째 돌아왔을 때…….“죽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세요.”“설마…… 지금 이게 당신이 죽기 위해 꾸민 일입니까?”체념(진심) 섞인 예시온의 한마디에 처음으로 상황이 바뀌었다!하지만, 안심하긴 일렀으니…….소설 초반에 죽었다는 악역이 저질러 놓은 일이 너무 많았다.이에 예시온은 굳건한 목표를 세웠다.그냥, 다 버리고 도망치기로.그런데…….“당신이 쥔 제 약점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쥐고 저를 흔드세요. 당신은 그래도 됩니다.”17번이나 예시온을 죽였던 대신관― 엘디즈도.“내 곁에서 날 즐겁게 해 줘야 하지 않겠나.”미친놈이라고 소문난 황태자― 아델리오까지도.“내 이상형? 굳이 고르자면…… 너?”심지어 소설의 메인 수이자 성녀― 로잘린까지!한낱 악역 엑스트라일 뿐인데…… 모두 예시온을 도통 놓아주지 않는다.예시온은 죽음을 피하고, 안온한 삶을 찾아서 도망칠 수 있을까?

조연을 위한 회귀 지침서
2.67 (3)

세계를 집어삼킬 대재앙을 막기 위해 벌어진 전투에 참여한 차서후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 차서후 앞에 나타난 수상한 시스템. 시스템의 힘을 통해서 2년 전으로 회귀한 차서후 앞에 두 가지 퀘스트가 도착한다. 《메인 퀘스트: ‘재앙의 씨앗’이 심어진 악역을 만나십시오.》 《메인 퀘스트: 흩어진 주연들을 만나서 동료가 되십시오.》 대재앙을 막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악역을 케어하고 주연들의 동료가 되어야 한다.

이런 환생은 원치 않아
4.5 (4)

현대 판타지 조연에 빙의했다. 천사의 이름을 가진 악역, 천사연의 충견이자 그를 대신해 죽는 비운의 조연, 한이결로. 천사연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작 주인공인 하태헌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구명줄이라 생각한 하태헌은 그에게 한없이 무관심하고, 오히려 천사연이 흥미를 보인다. 게다가, 이변이 일어났다. 원작에서 일어난 사건이 앞당겨지고, 게이트와 몬스터 등급이 상승했다. 원작과는 ‘달라진’ 사람들까지. 이용하려던 원작이 틀어졌다. *** “……천사연.” 설마설마했지만, 너 진짜로. “그저 클리어 방법을 알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닌 거냐?” 지하실 입구로 걸어가던 천사연이 나를 돌아봤다. 그가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너랑 나는 같아, 한이결.” “무슨 뜻이야?” “서로 히든카드를 숨기고 눈치 보는 입장이라는 뜻이지.” 히든카드. 그 단어에 반응하지 않기 위해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하네. 난 하나 알려 줬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그건 알려 준 게 아니라 들킨 거고.” 쪼잔하긴. 속으로 구시렁거리는 내게 천사연이 흥미 가득한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아. 꽤 재밌을 것 같지 않나? 서로의 히든카드를 예측하고, 발견하고, 이용하는 거.” “난 관심 없어.” 사실 관심이야 많았지만, 굳이 티 내봤자 좋은 꼴은 못 보겠단 생각에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거 안타깝군. 넘어와 주길 바랐는데.”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4.01 (349)

의문의 사망 이후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된 박은하. 하지만 신은 아주 간단하게 그녀에게 빅엿을 주고 떠났으니,"단명할 상이네.”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조만간 행복한 금수저인 채로 단명할 엑스트라였다.약혼남에게 독살당할 운명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 그녀가 단명을 피하기 위해 악마보다 더한 놈과의 거래를 시작한다.“거래를 청하고 싶습니다.”“말을 맞춰 주었더니, 재미없는 장난이었군.”살기 위한 엑스트라 빙의녀와 요사스러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은밀한 비즈니스!‘이것 봐! 내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 같은데?’―과즙 같은 상큼함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지금 네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속을 알 수 없는 이중인격자, 노아 윈나이트.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일러스트 ⓒ 솔

마교 교주를 애지중지 키웠다
4.12 (8)

#무협빙의 #역키잡 #착각계 #능력다정수 #집착내숭공 무협지 〈귀환영웅〉 속 약선 초윤에 빙의한 교대 졸업생. 빙의하자마자 구조한 어린아이가 원작의 최종 보스, 미래의 마교 교주였다. “내가 너를 키워 주겠다.” 원작에서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는 마교보단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롭게 시작한 사제 관계. “저는 그것들의 목을 전부 뽑아 버리고 싶습니다. 선인께서는 그런 절 키워 주실 수 있습니까.” “너 하고픈 대로 하거라. 세상 제일 잔혹한 무공을 만들든, 무얼 하든.” 하지만 의도와 다른 말이 자꾸만 튀어나오는 근엄한 입과 삐끗하면 눈이 돌아가는 제자들,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약선의 화려한 과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속절없이 휘말리게 되는데. “스승님, 제자를 버리지 마세요.” 복수귀는 새로운 집착의 대상을 찾고, 이미 뒤틀려버린 흐름 속에 원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