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다공일수->일공일수 #(어쩌다)병약수 #말랑콩떡수 #개아가공 #후회공 저주받은 에스퍼들의 전담 가이드가 되었다. 한 명은 불면증의 저주. 한 명은 영구환상통의 저주. 한 명은 마나폭주증의 저주. 그리고 나는 내가 가진 능력으로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내 능력을 한번 맛본 에스퍼들은 내 능력을 착취하려 들고, 결국 제시받은 12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나는 그들의 성실한 일개미가 되고 만다. 이러한 능력이 가이딩 때문인 척, 내 능력에 대한 사실은 철저히 숨긴 채. 저주를 흡수한 후, 불순물 찌꺼기가 각혈하듯이 나와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고통을 수반하는 건 아니었기에 일개미는 오늘도 맡은 바를 열심히 수행할 뿐이었다. 그런데 각혈하는 내 모습을 본 에스퍼 놈들이 내 상태를 멋대로 착각하더니, 나를 굴렸던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저 때문에 이담 씨가 아픈 건 보고 싶지 않아요.” “형. 형이 힘들어하는 거 싫어. 난 그게 더 아파.” “내 목숨 바쳐 널 살릴 수만 있다면 그럴 텐데….”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보니 소설 속 오메가 여주, 리에트의 소꿉친구로 환생해 있었다. 심지어 자신은 베타 형질의 서브 남주인 데다가 머지않은 미래에 또 다른 소꿉친구이자 알파 남주, 세드릭과 대립하다가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에드가는 예정된 결말을 바꾸고자 이 삼각관계에서 빠져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로 하지만, “누구 마음대로 잊겠다는 건데? 이미 있었던 일을 없었던 걸로 만들 순 없어.” 어떻게 된 일인지 리에트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버리고 세드릭은 러트를 함께 겪은 이후 적극적으로 에드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우린 이제 ‘친구’로는 못 돌아가.” “…….” “내가 안 돼. 내가… 그렇게 못 해.” 에드가는 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