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도서에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비앙카 드 블랑쉐포르. 자카리 드 아르노의 아내였지만 그의 사후, 사치와 배덕함, 그리고 음탕함을 명분으로 아르노가(家)에서 내쳐진 여자. 친가인 블랑쉐포르가(家)의 몰락으로 오갈 데 없이 방황한 끝에 초라한 변방의 수도원으로 쫓겨나다시피 한 여자. 그리고 그 끝에 결국 차가운 돌바닥 위에서 죽게 된 여자. 명예를 모르는 악녀.그것이 바로 비앙카의 회귀 전 생이었다.***“이게 현실이라고?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거란 말이야?”꿈도, 환각도 아니다. 이 배고픔은, 피로는, 생생함은….이 모든 것은 현실이었다.정말, 정말 그렇다면. 신이 나에게 다시 한 번의 값진 기회를 주신 거라면…!‘나는 장사를 하는 거야. 결혼도 결국 장사니까. 자카리의 아이는 좋은 장사 밑천이 되어 줄 거야. 내 지참금도 지켜 주겠지. 블랑쉐포르 영지도, 아르노 영지도 그 빌어먹을 자작에게 빼앗기지 않게 될 거야.’그러려면 그녀의 남편, 자카리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우리의 결혼은 얼마짜리 결혼이었죠?”“송아지 400마리, 돼지 900마리, 은그릇 100개, 비단 300필, 보석 두 궤짝, 그리고 영지 일부분…. 아르노가의 이 년 치 예산 만큼이었지.”“그 값은 해야 하지 않겠어요?”그를 유혹해서든, 설득해서든.[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기르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서리야…… 미안, 미안해…….”나도 너처럼 되고 싶어. 나도 너처럼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좋았을걸.그랬다면 이토록 못해 준 기억만 떠오르지는 않았을 텐데.그런데 말이야, 서리야.“먕.”너처럼 되고 싶다는 말이 개가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 *몸이 강아지로 변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아는 할아버지를 쫓아갔을 뿐인데.“갑작스럽게 집안에 동물은 좀.”“한 번이라도 눈에 띄면 쫓아낼 거다.”집안 가족들은 나를 싫어하는 건 물론이요.심지어 이 집에는,“우리가 사이좋게 이러고 있을 사이는 아니잖아?”사람일 때의 나와는 악연 중의 악연인 남자가 살고 있었다.정체를 숨긴 채 반려견과 인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이중생활.“너, 정체가 뭐야.”상당히…….“먕.”“개소리로 대충 넘어가려 하지 말고.”……댕 힘들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