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 좋아하는 건 누구? ① 글래머 미인 선배 ② 강아지처럼 귀여운 후배 ③ 허물없는 동급생 ④ 설마, 여동생(?) 여자 친구를 만들려고 했더니 『변태』가 튀어나오는 러브코미디! 나, 키류 케이키는 어느 날, 발신인 불명으로 내 앞으로 보낸 러브레터를 발견했다! 그 자리의 상황으로 볼 때 발신인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그가 소속되어 있는 서예부 관계자인 글래머 미녀 선배, 솔직하고 강아지 같은 후배, 거리감이 없는 동급생,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은 아닌가) 중 누군가라고 유추할 수 있었다. 솔직히 누가 굴러 들어와도 그에겐 좋은 일일 수밖에 없었다! 의기양양하게 편지를 확인해보려는데 그 러브레터에는 여자아이의 팬티가 첨부되어 있었고……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어쨌든 발신인을 이 4명 중에서 찾아내야 해! 기다려라, 미래의 나의 여자친구!! 그리고 다음 날, 난 그날의 덧없는 기쁨을 후회하게 된다─
네크로맨서 진영과 프리스트 진영의 ‘100년 전쟁’ 이후.힘의 구도를 뒤바꿀 역대급 인재가 태어났다.“저 희귀 케이스인가요? 재능 있는 거예요?”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잠재력.아버지의 언데드 군단을 손에 넣고, 대륙을 양분하는 위대한 네크로맨서 학교 ‘키젠’에 입학한다.엘리트들 사이에 모여 있어도 천재는 천재.새로운 케이스의 등장에 연구계가 발칵 뒤집히고, 직속제자로 삼기 위해 교수들이 가만 내버려 두질 않는다.온 왕국의 관계자들과 기관장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몸이 달아있다. “교수님! 리치는 언제 만들 수 있나요?”“재능도 적당히 있어야지 선 넘네 진짜.”천재 중의 천재가 나타났다.그림 작가 : 쵸쵸
내가 처음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영웅 후보생 3학년 시절 실습 훈련 때였다.수풀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마수에게 와그작 목덜미가 물어뜯겼는데. ‘어째 다시 살아나 버렸지.’그래.살아났다.죽지 않았다.그 뒤로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나는 살아남았다.나만 살아남았다. “이제… 그것도 끝이야.”수천 년을 넘게 헤맨 끝에 드디어 이 기나긴 삶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데일! 데일 한! 감히 내 수업에 잠을 자다니, 아주 배짱이 두둑하구만그래?”“…어?”기나긴 삶에 끝에 날 기다리고 있던 건 마침표가 아닌, 도돌이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