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폭군을 향한 아버지의 간언 때문에 내 목은 가문과 함께 단두대 위에서 잘려나갔다.그리고 다시 눈뜬 열두 살의 생일. 가문을 살리기 위해 나는 폭군의 간신이 되기로 결심했다.그러니 폐하, 우리 좀 친해져봐요. 성심성의껏 잘해드릴 테니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저는 진짜 전하 편이라니까요? 완전 맹세!”“입 닥쳐.”그런데 인간불신에 빠진 이 폭군 유망주, 점점 만만치가 않아진다.“전하, 제가 당신을 기만하게 하지 마세요.”“네가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이 기만뿐이라면 그리해.”“네?”“다시 말하지만, 난 내 건 아껴. 내 허락 없이 네 몸에 상처 내지 마.”#표지 일러스트 : 녹시
유명한 동화가 있다.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키스해도 될까요?”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아, 모르겠다.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결혼 생활 10년 동안 고생만 잔뜩 하다가 원인 모를 불치병으로 죽었다.이제야 좀 쉴 수 있을까 했더니 웬걸, 정확히 결혼한 첫 날로 회귀했다.이번 10년은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먹는 밥버러지가 되겠다고 선언했는데…….남편은 그런 내가 뭐가 예쁜 거지?!&“나 이제부터 아무것도 안 할게요.”“그래.”“먹고, 자고, 싸기만 할게요.”“원하는 대로.”“아, 사치도 할 거예요. 진주목걸이 하나 사줄래요?”“몇 개든지.”머리카락 끝을 만지작거리는 손길에는 애정이 물씬 담겨있었다. 남편은 지금이면 무슨 말을 해도 들어줄 것 같다.“……5년 후에는 이혼도 해줘요.”그러나 마지막 요구에는 답이 없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표정 없던 남편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져있었다.“그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돼.”그는 맹수처럼 으르렁거렸다.&놀고먹고 싶지만 뜻대로 안 되는 남작부인의 인생 2회차!신이시여, 이번 생에는 파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일러스트 By 추혜연
[독점연재]"더러운 계집애! 네가 내 목걸이를 훔쳤지!""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불기 전까지는 못 올라올 줄 알아라."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죄악이었던 사생아 라리트.결국 성인이 된 해에 그녀는, 죽었다고 소문난 유령 공작에게 시집가게 된다. 그렇게 비참하게 이어온 숨통도 끊어지는 듯했으나……공작이 살아 돌아오면서 인생이 뒤바뀌었다."마님, 입맛에는 어찌 맞으시나요?"친절한 사용인들과, "수도의 저택 하나는 살 정도로 사치를 부리십시오.""……더는 누구도 당신을 얕볼 수 없습니다."헌신적인 제국의 살인귀 공작까지.라리트를 괴롭힌 이들이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선결혼후연애 #무심여주 #다정남주 #회빙환X#가족후회물 #사이다 #복수 #힐링물 #달달물- 일러스트 : 지나가던사람
어느 날, 표지에 이끌려 읽게 된 책 한 권. 그 책이 운명을 바꿔놓을 줄은 그땐, 미처 몰랐다.책을 읽고 시작된 기이한 꿈이 1년. 그녀는 늘 같은 남자의 꿈을 꿨다. 그의 마음에 동화될수록, 그를 안타깝게 여길수록, 그녀의 세계는 흔들렸다.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멈추지 않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반가워요, 엘제이 양.”책 속이라 믿었던 세상의 비밀. 비틀린 운명의 시작. 끊임없이 맞물리는 새로운 삶.비틀린 운명을 가진 남자와 그의 운명을 바꿔주려는 여자. 모든 건 이미 내정된 뒤틀림이었다.“내가, 당신을 구할 수 있기를.”모든 걸 걸어서라도 그의 운명을 뒤바꿔놓겠다고 다짐한 여자. 그녀의 모든 걸 알아내고 싶은 남자의 애절한 미인계.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구원. 엘제이는 무사히 비밀을 숨기고, 그를 구할 수 있을까?#계략남 #능력녀 #로맨스판타지 #로판 #미인계 #미인계남주 #빙의물 #집착남 #치유물
[카카오페이지 독점 연재]황제의 총애를 독점하는 바람에, 악녀 황후에게 끔살당하는 시녀로 환생했다.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난 다섯 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아직 원작이 시작되기까지는 한참 남았으니, 그때까지 황제와 황후를 잘 피해 다니면 되지 않을까?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샤를, 황제 폐하는 뭐라고?”“에비 지지예요.”악녀 황후님께서 황제는 제쳐 둔 채, 날 아끼지 못해서 안달이다.“솔직히 황제 폐하보다는 내가 훨씬 더 좋지? 그렇지?”……이거, 왠지 황후님께서 날 꼬시고 계신 거 같은데?[책 속 환생/ 초반 육아물/ 뽀시래기 시녀 여주/ 황후궁의 실세 여주/ 악녀 황후님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아요/ 남주는 초반 까칠남 -> 여주 한정 집착다정조신대형견 / 남주는 황제 아님!]
대륙 중앙에 위치한 어느 대륙. 황제의 궁에 마오마오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다. 예전에는 유곽에서 약사 노릇을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후궁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 결코 미인은 아닌 탓에 그 소녀는 분수에 맞게 얌전히 지내며 그저 하녀 기간이 다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수로라도 황제가 자신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그러던 중 마오마오는 황제의 자식들이 전부 단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 살아 있는 두 아이도 위중한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오마오는 그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Hyuganatsu ILLUSTRATION : Touko Shino
몰락 귀족 가문에서 기사의 딸로 태어나 서글픈 생을 살았던 발리아.그녀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온다. '이번에도 그렇게 살아야 할까?'아니, 그러긴 싫어!회귀한 생을 더 행복하게,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신전의 공녀가 되기로 한 발리아.그리고 공녀로서 제국의 제일가는 미남이자 최고위 귀족인 슈덴의 아내가 되는데...!그러나 정해진 미래에선 슈덴은 이세계에서 온 신녀에게 사랑에 빠진다.발리아는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신을 사랑스럽게 보는 슈덴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슈덴의 공녀, 발리아. 그녀의 운명은?“삶을 통틀어 오직 그만을…… 사랑하겠으니. 맹세를 어길 경우, ……목숨으로 갚겠습니다.”
모두 요한이 아카데미 입학생 수석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주신이 축복한 얼굴, 사근사근하고 다정한 성격, 공부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 하지만, 그 자리는 엉뚱하게 한미한 자작가의 영애가 차지하게 되는데…. “일레나 양. 수석 축하해.” “고마워.” 이름조차 생소한 에보이 자작가의 일레나는 달랐다. 당연히 뒤이어 따라올 반응이 없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요한과 친해지고자 굴 텐데. “할 말이 남았어?” 자신을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에 요한의 자존심에 쩌저적, 금이 가고 말았다. 그것이 요한이 일레나를 관찰하게 된 아주 사소한 계기였다. 일러스트: 도브
3년만 결혼하고 50억 받기 vs 60년 간 무보수로 노동하기과연 데이지의 선택은?"계약 부인으로 취직할게요. 당신의 좋은 파트너가 될게요."뜨거운 조건의 정략결혼. 계약의 규칙은 간단. 애정금지로 대동단결. 3년후 신속한 이혼 보장. 특히, 남편을 반하게 만드는 것 절대 금지.“우리 가문의 사내들은 치정살인 전문이거든.”쓰레기 같은 남자의 정부로 불행한 삶을 산 데이지. 한 번의 삶을 망친 후 비참하게 죽은 가엾은 그녀.모종의 이유로 시간을 되돌린 그녀는 인생을 고쳐보고자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우연한 기회."왜 하필이면 저예요? 세상에 여자는 많잖아요.""영애가 비혼 주의자라서."그런데 문제가 있다. 가짜 남편의 분위기가 조금 아찔하고 야릇하다.‘왜 이렇게 쓸데 없이 잘생기셨어요?’당신은 왜 그렇게 무섭고, 다정하고, 또 뜨거운 눈으로 저를 보시는 건가요?과연 그와 그녀의 남편은 비혼 주의를 지킬 수 있을까?가끔 가짜남편이 멋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일단 침착하게 사업부터 성공시켜 보도록 할게요.사랑과 일,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가난한 하급 귀족 영애 데이지가 제국의 공작부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남편은 사촌동생과 바람이 나고 가문은 송두리째 시가에 빼앗겼다.절망에 빠져 생을 마감한 순간,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서울의 취업준비생 백연화의 삶이.과거로 돌아온 그녀는 결심했다.두 번 다시 그들에게 버려지지 않겠다. 이제 내가 그들을 버리리라!그런데…….이안은 아이리스의 눈을 지그시 응시했다.“일전에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의뢰비는 다른 것으로 받으시겠다는 말씀 말인가요?”“예. 지금 받고 싶군요.”아이리스는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었다.다른 귀족 자제처럼 든든한 부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지도 않았다.그런 자신에게 무얼 받겠다는 말일까.아이리스가 깜빡였다.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나랑 연애하자.”선황의 장자, 제국 최고의 미남, 완벽한 남편감으로 손꼽히는 발렌시아가 공작이 왜 내게?!복수를 위한 동아줄이 날 잡아달라고 살랑거린다.일러스트 - 모란(momoasa2@naver.com)*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독점연재]#흔한환생 #특별한차원이동 #걸크러쉬X #초반자주쓰러지는여주 #쌓이는오해와넘치는착각 #흔한첫사랑 #흔한로맨스 #세계멸망같은걸끼얹나 환생했다. 뭐 대단한 사연이나 능력도 없이 환생만 했다. 환생만 특별했다. 흔하고 평범한 환생녀다.전형적인 로맨스의 남주인공 같은 남자가 있다.전형적인 로맨스의 여주인공 같은 여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소설같은 둘의 연애를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호되게 뒤통수를 얻어맞기 전까지는.나는 그 소설 같은 일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누가 나에게 환생하면 롤러코스터 같이 다이나믹한 인생 살 수 있다 그랬냐.본격 판타지 배틀 (feat. 흔한 로맨스)흔한환생 vs 특별한차원이동
[단독선공개]#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자 보고 싶어요."과즙이 뚝뚝 흐르고 손이 끈적끈적해지는데도 그는 괘념치 않았다.6월 한낮의 응접실에 정오의 빛이 들었다.햇볕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그려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하얗고 서늘한 손이 복숭아 껍질을 열심히 벗겨 내 입안에 직접 넣어 주었다.복숭아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의 긴 손가락이 내 입술에 살짝 닿았다.나는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다정한 순정남 줄리앙과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레아.너무도 완벽했던 남편, 줄리앙의 비밀은?어느 유월, 다정한 여름 손님이 준 복숭아와 함께 시작되는 끝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연재분에서 약 8편 분량의 본편과 에필로그가 추가되었습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언니, 함께 왕궁으로 가서 저의 시녀가 되어 주세요.” 느닷없이 입양된 새 여동생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가족들의 관심도, 가문에 하나뿐인 왕세자비 경연의 후보 자격도.못된 로즈는 그것도 모자라 나에게 제 시녀가 되어 달라고까지 한다.처음부터 왕자랑 결혼할 생각도 없었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냐?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녀가 되어 왕세자비 경연에 참가한 애플.하지만 왕세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왕궁은 소녀들의 전쟁터가 따로 없다.거기다 얄밉기만 했던 여동생은 어째 점점 나한테만 물러지는데……. “내가 로즈야, 지금까지 그대를 속였어.” 네? 날 시녀로 부리던 로즈가…… 마법으로 여장한 왕세자 전하라고요?잠깐, 네가 우승해버리면 왕세자비는 누가 하는데?평범한 오디션인 줄 알았던 경연대회에 숨은 기묘한 비밀과, 그 안으로 굴러 떨어진 사과 하나.그리고 얼굴 없는 왕자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