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한테 충성서약 할때하차. 이기고 저까 할 수 있기까지했는데 지다니. 전생에 혈교땜에 인생 말아먹고 탈출하려 할땐 언제고 스승한테 이용당해 뒤질뻔한 건 언제고 스승과 히로인에 홀려 충성맹서라니. 은혜는 잊어도 원수는 잊지않는 무협과 어긋나지 않는가.
소엑 완벽한 하위호환. 질색하는 라노벨 씹덕향. 전설의 레전드 같은 중2병을 초월한 오글거림과 왜 저럴까? 싶은 행동들. 마스코트랍시고 황금호랑이 백호 데려다 꽁냥거리는 걸로 때우는 성실하지 못한 전개와 분량. 질낮은 소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막상 보면 다음편으로 술술넘어간다. 임팩트랍시고 주인공을 독보이게 한답시고 감히 히로인을 건들였냐고 흑화하거나 중2마창 들고 나댄다거나 할땐 기어가 한번씩 걸리며 하차각이 서지만 보는 소설이 너무 없어 산란기때 회귀하는 연어처럼 홀린듯이 들어온다. 그런 내 손가락이 미친 것 같지만 계속 본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높은 평점 리뷰
고구마만 넘기면 신세계. 독특한 세계관 기승전결까지 무너지지 않는 스토리라인. 나쁘지 않은 필력까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결말. 그 단 하나를 보기 위해서 참고 볼만한 유일한 소설
작가의 독자적인 세계관, 흥미로운 설정들. 약속된 완결을 위해 달려가는 탄탄한 플롯. 완벽한 복선 회수까지. 완벽한 취향저격이 아니었더래도 충분히 호평받을 만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