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0 작품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4.31 (16)

“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7 - 블랙 라벨 클럽 022
3.0 (2)

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  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  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  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  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  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  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  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  “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테 작가님의 <악마라고 불러다오>는 아래와 같이 4개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1,2 악마라고 불러다오 3,4 악마라고 불러다오 5,6 악마라고 불러다오 7  검색창에 '악마라고 불러다오' 를 검색하셔서 해당 시리즈의 후속권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여자의 XX
1.0 (1)

27살 늦깎이 스크린 데뷔로 스타덤에 오른 한시연.  흥행 보증 수표임은 물론이고 모든 감독들이 함께하고 싶은 여배우 1위인 그녀는 촬영 이외엔 칩거하며 얼굴조차 비치지 않는다.  덕분에 열애설도 없고 남자도 없는 신비주의.  하지만 그런 시연에겐 딱 하나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는데…….  “안녕. 오랜만이지.”  5살짜리 여자아이를 안고 한국에 나타난 바로 이 남자.  “이제부터 부모로서 책임감을 가지자고.”  그가 과거 뜨거웠던 사랑의 증표인 딸을 데리고 시연을 찾아온다.

너에게로 중독
4.09 (11)

가로등 불빛이 꺼지던 밤, 어둠에 스며든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기요.”  고개를 돌린 세아의 시야를 맹렬히 긁으며 나타난 남자의 얼굴.  10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랑하는 남자가 살아 돌아왔다.  안겨오는 거대한 몸, 남자로 변한 체향.  “누나 집에 들여 보내줘.”  자신을 찾아온 열다섯 소년이 아닌 스물다섯 살의 도현과 만나게 된 세아는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달라진 도현에게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