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는 없다. 좋은 곡과 나쁜 곡이 있을 뿐이다. 우리 모두가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나는 장님이었지만 음악을 통해 모든 세상을 볼 수 있었다.
후회로만 가득한 생.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사람이 되고자 했을 때, 이미 가문은 불타 사라진 뒤였다. 발악 같은 분노로 하루하루 연명하던 삶. 그 절망의 끝에서,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았다. 용서받지 못한 자. 운명을 거슬러 검을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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