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武歷) 879년 천랑성(天狼星)이 자미성(紫微星)을 침범. 마교 대종사, 팔대세가를 멸문시킴. 황군을 패퇴시켜 관부와 황권(皇權) 무력화. 황제는 이름만 남고, 무림 정영들은 지하로 잠적. 무력 879년 대종사, 천하를 열여덟 지역으로 재분할. 팔대가문을 십대종파 종사들에게 위임. 대종사, 마교 본산 천마도(天魔島) 안거. ‘마도천하’의 시작. 무력 894년 산발적 저항 속의 마교 지배 공고화. 마교 이화태양종(離火太陽宗)의 지배지 북해(北海)에서 변화의 조짐 발생. 후일 ‘천마군림(天魔君臨)의 길’이라 불리게 된 대장정의 시작
"잊혀진 '드래곤 라자'의 새로운 부활을 다룬 기념 신작 『그림자 자국』은 현실처럼 생생한 가공의 세계 속에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간과 드래곤을 잇는 '라자'를 소재로 다룬 『드래곤 라자』의 시대로부터 천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마법과 전설이 잊혀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예언자와 1000년 전 아프나이델이 만들어낸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에도 위트 넘치는 대사와 개성 넘치는 인물, 마치 추리 소설을 보는 듯 정교하게 짜여진 구성 등 이영도만의 특별한 재미가 돋보인다. 게다가 1권이라는 짧은 이야기에서 드래곤과 인간의 스펙터클한 전면전이 벌어진다. 숨가쁘게 몰아치는 이야기는 그동안 8000쪽 이상의 대하 장편소설과 최초로 단권 장편소설로 구성됨으로써 그 짜임새를 더했다."
<퇴마록 혼세편> 총 누적 판매량 1,000만 부의 신화, 한국 장르소설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퇴마록』소장판 드디어 출간! 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퇴마록 - 세계편』(전3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국내편』(전2권, 2011년 출간)에서 시작해 더욱 방대해진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세계편』(전3권, 2011년 출간)으로 이어진 『퇴마록』은, 『혼세편』에 이르러 비로소 장대한 이야기의 진정한 본론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곳곳에 박힌 말뚝 제거를 둘러싼 「와불이 일어나면」, 일본 정계 원로들의 의문의 죽음을 쫓는 「그녀가 있었다」을 비롯, 혼세에 닥쳐오는 멸망을 저지하는 이야기를 담은 「홍수」까지 총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엘릭시르에서 나온 『퇴마록 - 혼세편』(전4권)은 여섯 권이었던 구판을 네 권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장판이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세계편』에서 전면 개정된 단편들에서 이어지는 내용들을 바로잡았고, 소소한 오류들과 문장도 다듬어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있어. 혼세야, 혼세…….” 『퇴마록 - 혼세편』은 퇴마사들의 대장정이 끝을 맺는 『말세편』으로 향하는 최종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세계편』에서 활약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강력한 적들과 맞선 퇴마사들은, 『혼세편』에 들어서면서 고민의 깊이가 깊어졌다. 여러 사건들을 겪을수록 힘은 강해지고 부족함도 없어졌지만 반대로 짊어지는 짐과 운명은 가혹해지기만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더욱 강한 힘을 원했던 퇴마사들이었지만 옛사람을 만나 기뻐하고 헤어짐에 슬퍼하면서 남보다 강한 힘을 갖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진정으로 깨닫기 시작한다. 퇴마사들은 『혼세편』에서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선다.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가 있는 것인가?” “왜 생명이 귀중한가?” “대체 악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다가올 말세를 대비할 수 없다. 이런 고민은 『혼세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홍수」 편에서 최고조에 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세상의 존망이 걸린 최대의 전투와 시련을 겪게 된다. 특히나 이 에피소드 곳곳에는 『치우천왕기』와 『퇴마록』, 『왜란종결자』 등 ‘이우혁 월드’를 하나로 엮는 ‘연결고리’가 도드라지게 눈에 띈다. 각각의 작품은 그 자체로 독립적이지만 보다 큰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모든 등장인물이 하나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이우혁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읽어온 독자라면 이런 점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퇴마록 - 혼세편』은 『말세편』의 내용뿐 아니라 현암과 준후, 박 신부, 승희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다가올 여름에는 드디어 대망의 완결편인 『말세편』과 함께 『퇴마록』 팬을 위한 보너스이자 이제까지 소개되지 않은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 <영웅문>으로 알려진 '사조삼부곡' 시리즈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중 2부에 해당하는 대하역사소설. 지은이가 1959년 자신의 신문사 '명보'를 창간하면서 3년 동안 연재했던 작품으로, 책은 지난 2003년에 여덟 차례 수정한 3판본을 완역한 것이다.이전 판본에 비해 줄거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역사적인 사실 관계와 악인으로 그려지던 인물의 성격에 변화를 주었다. 사람들의 이름과 행동, 무공비급 등의 내용도 추가되었다. 또한 책에는 중국의 역사를 비롯한 유가, 불가, 도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대하역사소설로는 드물게 '정', '사랑'을 주제로 설정한 작품이며, 긴박감 넘치는 무공 대결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신조협려'라는 제목은 고대 영웅 독고구패에게 무공을 익힌 신비한 새 신조의 도움을 받아 무공의 고수로 성장한 '신조협' 양과와 그의 연인 소용녀의 '려'를 뜻한다. 사제 관계인 두 사람이 도덕규범과 예교를 넘어 완전한 사랑을 이루고야 만다는 줄거리.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 부모와 부자, 형제, 사제 등 인간관계에서 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 무공비급과 고수들의 대결 등 무협의 세계가 역사와 맞물려 전개된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옥정기>, <소오강호>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작가 김용의 대하역사소설이다.원명교체기 혼란한 시대 속에서 격랑 많은 운명을 타고난 장무기. 소설은 그가 절대무공 비법을 통해 강호 최고의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작가 김용은 웅장한 역사와 탁월한 상상력을 펼쳐내면며,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영웅들의 의리와 사랑을 이야기한다.<영웅문> 3부로 국내에 소개된 <의천도룡기>는 작가 김용이 직접 보완 수정한 3판본으로써 국내 최초 정식판본이다.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갱신한 중국 고전소설 <사조삼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