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주가 너무 순진하고, 여주의 고통에 비해서 남주는 안구르는것같지만 그런 내용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될정도로 그것을 담아내는 작가의 필력이 좋다. 데우스엑스미키나격인 전쟁씬의 등장도 납득이 가능했다. 로판보다는 1차대전정도의 시대배경으로 생각되는 시대물에 더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물들의 감정묘사가 좋아서 계속 다시 읽게되는작품.

초~중반 갈등부분 넘어가면 의외로 진지한 정신치유물. 초반에 여주가 저주걸렸다고해놓고 이것저것 못하는것때문에 하차하는사람이 많은것같은데, 그부분은 중반 이후에 나름대로 확실히 떡밥회수가 되기 때문에 괜찮았다. 초중반은 좀 답답하게 여주가 구른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초반의 갈등은 해소되고 여주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만이 느린 호흡으로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 호부호가 갈릴것같은데, 개인적으로 여주와 남주의 상처치유(꼬인 매듭 풀기)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답답한것을 싫어하는 사람들한텐 비추하지만 정신치유가 필요한 사람들, 우울증 앓은 사람들이라면 어느부분 공감할것같은 괜찮은 힐링물이었다.

아그리체 탈출까지만 엄청 재밌었음 ㅋㅋㅋ 나처럼 생각하는사람 엄청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너무 잘나서 캐리하는 작품 남주는 그닥 인상에 남지는 않았다

아그리체 탈출까지만 엄청 재밌었음 ㅋㅋㅋ 나처럼 생각하는사람 엄청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너무 잘나서 캐리하는 작품 남주는 그닥 인상에 남지는 않았다

딱 남주가 커서 여주 찾아올때까지만 좋았다 하지만 그 부분하나만으로 이 소설이 유명한 이유를 일것같다.

솔직히 여주가 너무 순진하고, 여주의 고통에 비해서 남주는 안구르는것같지만 그런 내용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될정도로 그것을 담아내는 작가의 필력이 좋다. 데우스엑스미키나격인 전쟁씬의 등장도 납득이 가능했다. 로판보다는 1차대전정도의 시대배경으로 생각되는 시대물에 더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물들의 감정묘사가 좋아서 계속 다시 읽게되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