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눈을 뜨게 되었을 때. 그록은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그녀의 죽음, 그 이후 다시 눈을 뜨자 그록은 그녀를 만나기 전, 10년 전의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저번 생에 살리지 못한 그녀를 반드시 살리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는 그록. 그와 동시에 그녀를 살리는 연구에만 매달리느라 한 번도 그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생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그록의 행동에, 마치 나비 효과처럼 저번 생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블란과 그록 두사람의 앞에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더 정확히 말하면,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고민하기 시작한다.“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지켜보는 이야기였다.※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오늘따라 경이 예뻐 보여.”“어디 안 좋으십니까?”미모와 능력을 갖춘 대륙의 패왕, 남자보다 거친 여기사에게 반하다!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때는 전시, 불리한 전장에 선 여기사 폴리아나는적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배한다.남자들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으나이제는 허망히 죽을 신세.하지만 아크레아의 젊은 왕 룩소스 1세는그녀의 사투를 보고 뜻밖의 제안을 던진다.“짐은 꿈이 있다. 계속 남하해 대륙을 일통하고 최초의 황제가 될 것이다. 어떠냐. 귀경도 짐의 뒤를 따라 세계의 끝을 밟는 것은?”폴리아나를 인정해 준 룩소스 1세에게 그녀는평생의 충성을 맹세한다. 기사로서. 하지만 패도의 막바지에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만다.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일러스트]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