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투의 문체는 분명 톡톡 튀고 재미있음에 틀림없다. 연기하는 각본이나 묘사도 세밀하고 재미있다. 문제는 주인공의 감정을 묘사와 연기가 결부되는 부분에서, 너무나 난해하고 읽기 버거운 문구가 이어진다. 문해가 어렵다면 그에 걸맞는 문장의 질도 확보되어야 독자로서는 읽을 동력이 주어지는 셈인데, 이 소설은 그 질이 난이도와 비교하면 떨어진다. 그래서 190화 언저리에서 하차했다. 물론 잘 썼지만, 퀄리티가 후반부라고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더 복잡하고 난해해지는 건 못 참겠다.
높은 평점 리뷰
대역계에 다시없을 작품. 개발딸/땅따먹 전개 없이 전세계를 어화둥둥 품고 조금씩 현실보다 나아지게 만든다.
두말할 것 없는 1세대 한국형 판타지의 정점 중 하나
겜판소의 시초지만, 겜판소라고 부르면 실례. 악역영애물에 있어서 겸허견실같은 포지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훌륭한 TRPG와 추리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