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끝에는 말이야. 주인공이 지구를 구하느라 뼈 빠지게 구르다가 끝에는 결국 엄청나게 쌘 적을 죽이는데 성공해. 그리고 세상은 평화가 찾아오지. 그 후에 주인공은 여자주인공과 함께 알콩달콩 살게 돼. 애도 낳고, 엄청난 부를 누리면서! 다들 그렇게 끝나잖아. 이게 바로 해피엔딩 아니겠어? 그러니까 나도 이젠 좀 편하게 살자. 이 정도 싸워줬으면 완결 날 때도 되지 않았어? 그러니까 나 좀 그만 찾아 새끼들아!
[드라마 '청춘열차'가 흡수 가능합니다.] [흡수 하시겠습니까?] 나는 대본을 집어삼켜, 오로지 내 것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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