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과 하렘이 있는 묘한 세계에 환생했다.하필이면 사람도 아니고, 말 못 하는 아기 고양이로!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술탄의 자격이 있는 왕자와의 입맞춤뿐.그런데…….이 왕궁 안에 있는 사람들, 어째 다 이상하다?***나를 암살자로 착각하고 차갑게 대하던 슐레이만 왕자는“……부드럽고, 따뜻해. 잠깐 이렇게 있어도 될까?”라며 내게 집착하고.다정한 줄만 알았던 테론 왕자는,“형님 말고 저를 선택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라고 속삭이며 나를 유혹한다.둘 중 하나와 키스하지 않으면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나.“냐아오옹!”(머리 아파!) 대체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거야?#고양이물 #나만없어고양이 #여주한정다정남주 #여주성장물 #왕족남주 #수상한서브남표지 일러스트 : 러기삽화 : 키루
나는 눈앞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었다.“언니, ‘이건’ 뭐야?”“네 친구야.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잖아?”어느 날 언니가 남자를 주워왔다.‘남자’를 ‘주워’왔다는 것만으로도 경악할 일인데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자가… 황궁 암투에 휩쓸려 기억을 잃은 것도 모자라 낮에는 어린아이였다가 밤에는 성인의 모습이 되는저주 같은 마법에 걸린 대공 '리녹 이베르크'라는 사실.“나… 계속 아팠으면 좋겠어.”“응? 왜?”“에이미가 계속, 계속 옆에 있으니까.”이 남자가 왜 위험 하느냐고?낮에는 사랑스럽고 귀염뽀짝한 강아지이면서…….“…넌 내 벗은 몸을 좋아했지.”“자, 잠깐만요. 말 똑바로 못해요? 오해하잖아요!”“왜 오해지? 너는 내 몸을 만지기도 하지 않았나. 옷도 주지 않았지.”“아니,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게 왜 그렇게…”“역시 벗는 게 좋은 건가.”“아니야, 아니라고!”밤에는 사납고 치명적인(?) 늑대가 되는 남자니까!
성녀와 닮았다는 이유로 납치당한 것도 억울한데 악당은 가차 없이 나를 죽였다. 아니, 그렇게 죽을 거라고 책에 쓰여 있었다. ‘이번 생은 망했어. 하필이면 어이없이 죽는 역할이야?’아직 희망은 있었다.등장인물들과 아무도 만나지 않은 지금, 도망쳐야 한다!그런데 왜 악당이 내 앞에 쓰러져 있지……?죽을 고비에서 겨우 악당을 구했더니 이젠 그가 성녀가 될 재목이라며 나를 딸로 입양했다?!기왕 이렇게 된 거, 며칠 딸 노릇 하다가 조용히 떠나려고 했는데“내 딸은 천재다. 내 딸처럼 천사 같은 아이는 이 세상에 없지.”……아빠를 너무 잘 꼬셔 버린 것 같다.심지어 진짜 성녀를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내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왜 이래? 나 너희들 싫거든?!#책빙의(?) #육아물 #힐링물 #사이다 #관계역전 #주변인 후회물 #쌍방구원물
사랑하던 남자, 라칸이 황제가 되었다.마침내 즉위식, 그의 곁에 서서 황후가 될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황후의 관은 내가 아닌 나의 사촌 여동생, 비에나의 것이 되었다.라칸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내게 남은 것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 그에게 버려지고 나서야 지금까지 그가 날 이용했다는 걸 알았다.모든 것은 계략이었다.치밀하게 짜인 각본, 그것의 주인공은 나의 남자 라칸과 나의 여동생 비에나였다.그걸 몰랐던 건 나 하나.나는 생의 마지막에 서서 다짐했다.만약, 또 다른 생이 있다면 죽어도 너만은 사랑하지 않겠노라고.기적적으로 과거로 돌아왔다!열여덟 살, 모든 불협화음이 시작되던 그날로.나는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이번에야말로 내 모든 것을 바쳐 라칸, 널 망가뜨려 주겠노라고.복수를 다짐하는 내 눈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그리고 언제나 날 바라봐 주던 약혼자, 페일론도.“제 편이 되어 주세요. 사랑은 필요 없어요.”너 따위, 매달려도 이젠 내가 사양하겠어!
로제 에투와르는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남편인 황제의 손에 비참하게 죽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녀는 청혼받기 전 날로 회귀하는데. 이대로 넋 놓고 있다가 또 그 새끼랑 결혼하게 생겼다. “제가 뮤리엘 후작 영애 대신 헬라반트로 가겠어요!” 미친놈을 피해 달아난 북부 야만의 땅. 그곳에는 미친놈 대신 짐승 같은 놈이 기다리고 있었다. 막심 랑케르트. 북부 야만인들의 땅 헬라반트의 왕이자 카시악스를 불안으로 미쳐버리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남자. “너 같은 여자는 처음 보는군.” “나도 당신 같은 남자 처음 봐요.” 로제는 결심했다. 이 짐승을 잘 길들여 황제를 바꿔버리겠다고.
제국 변방에 있는 영지에서만 살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로 상경했다.그런데 내 얼굴을 본 사람들 반응이 하나같이 이상하다.“브, 브라이트 영애가 돌아왔다아아…!”그 사람이 누군데?“컥! 브라이트 영애…!?”그러니까 그 사람이 누군데.뭐?날 보고 기겁하는 이유가 존재도 몰랐던 쌍둥이 언니 때문이라고?알고 보니 그 언니, 수도에서 이름을 날리던 악녀란다.게다가 몇 달째 실종 상태!“파벨 전하께서 당신이 아니라 저를 선택한 건 자업자득 아닌가요?”갑자기 알게 된 출생의 비밀로도 모자라 나를 언니로 착각한 오렌지 머리가 나타나 시비를 걸고,“정말 지긋지긋하군,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말라고 했을 텐데.”오렌지와 바람이 난 언니의 전 약혼자, 망할 미역 머리까지 합세해 신경을 건드린다."그대, 브라이트 후작 영애가 아니군?"그 와중에 토끼풀처럼 예쁜 황태자만이 유일하게 나를 알아보고, 조력자를 자처하는데……“나를 그대의 카발리에로 삼아 줘.”내 수도 생활 이대로 괜찮은가……?첫 단추부터 꼬인 기사 지망생 이리스의 대환장파티!#기사지망생여주 #얼빠여주 #씩씩여주 #명랑여주#능력여주 #황태자남주 #미인남주 #정령사남주#다정남주 #능력남주 #사이다물 #걸크러시 #복수물 #성장물
[독점연재]원해서 제국의 황후가 된 것도 아니었다. 원해서 폐황후가 된 것도 아니었다. 어느 누구도 나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하는 대로 살아 보고 싶었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서 조용히 살아 보려고 했다.그런데, 자꾸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나타난다.“정말로, 내 약혼녀가 되어 볼 생각은 없습니까?”황제의 적이었기에 말도 섞어 본 적 없는 공작이 나를 붙잡는다.“선생님, 형아 말고 저랑 결혼하면 안 돼요?”돈을 벌기 위해 가르쳤던 소공작이 꼭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돌아와 줘. 나는 당신이 필요해. 아니, 이 제국은 당신을 필요로 해.”나를 내쫓았던 황제마저 나를 막아선다.하지만 이제는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아.당신들의 미래에 내가 있는 게 아니라, 내 미래에 당신들이 있는 거니까.
[독점 연재]루시안 카르디엔.그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며,여주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흑화해 버리는 서브 남주였다.그리고 나는 그의 손에 끔살당하는 약혼녀고.하필이면 빙의를 해도 이 모양이야!끔살 엔딩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의 호감도를 높여야 한다.잇몸 만개 미소를 지어 주고, 물개 박수를 쳐 주고,여주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그런데 이 반응 뭔가요.“페르니아 영애, ……더 이상 나를 자극하지 마십시오.”……왜 아직도 끔살 엔딩인 건데!#상큼발랄로코 #사이다물 #착각계 #헛다리여주 #주접여주 #짝사랑남주 #시한폭탄남주 #선다정후집착
[독점 연재] 첫 번째 삶, 후견인이었던 숙부는 엄마에 이어 조카인 자신까지 탐내는 희대의 쓰레기였다.평생을 새장 속 새처럼 살던 루이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혀를 깨물어 자결하는 것뿐.그 후 루이제는 회귀했다. 여덟 살, 엄마가 죽던 해로.이번 생은 반드시 행복해지기 위해 엄마의 유언대로 아빠를 찾아 떠났는데.……그런데 엄마. 왜 아빠가 왕국 유일의 대공님이란 말은 안 해 주셨나요?“이제부터 저 산은 루이제 네 것이야.”“그럼 저 산속에 사는 드래곤도요?”“그 역시 전부 너의 것이지.”여왕의 검이자 북부의 수호자, 반인반룡 아빠.“오늘 안에 이 돈을 전부 쓰고 오렴. 그게 숙제란다.”대륙을 쥐고 흔드는 천재 사업가이자 발명가 새엄마.“앞으로도 내 동생은, 너 하나뿐이야.”나 말고 다른 사람은 동생 될 자격도 없다는 새 오빠까지.졸지에 가족이 생겨 버렸다.난 그냥 아빠만 찾으러 온 건데!
[독점 연재]아리아는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그것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에게.자신을 지키고, 그를 지키기 위해서.[나와 결혼해.]아리아는 단풍잎 같은 손으로, 쪽지와 함께 혼인 서약서를 내밀었다.[계약 결혼이니까 10년 뒤에 이혼…….]그러자 어린 대공자는 쓰고 있던 쪽지를 빼앗아 쫙쫙 찢으며 말했다.“그래서, 도장은 어디에 찍으면 되지?”***“크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잖아.”어느새 훌쩍 자란 악마 대공이, 그녀의 머리카락 위에 경건하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의 계약을 해야지.”[회귀/ 계약결혼/ 악마 대공자 남주/ 악마 대공 시애비/ 여주가 힘을 숨김/ 폭군들이 다 집착한다/ 치유물/ 성장물/ 초반 육아/ 남주 초반 츤데레→ 이후 광기색기집착다정]<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 작품의 제목이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로 최종 변경되었습니다.작품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독자님들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댈 곳 하나 없는 괴로운 생을 내 손으로 끝마쳤다.이제야 좀 편해지려나 했는데, 이상한 곳에서 눈을 떴다?!“로시아네. 넌 자랑스러운 에스테리아고, 사랑하는 내 딸이며,제국의 유일한 황녀란다.”저승길이 아닌 소설 [황자님!] 시리즈 속,다섯 살에 죽는 황녀 로시아네 드 에스테리아에 빙의했다.그런데… 이 집 남자들, 왜 이렇게 나한테 끔뻑 죽는 거지?“로시아네, 착하지. 아빠라고 해 보련?”“로시아네! 나 에리테야, 에리테!!”“로시아네, 오라버니의 이름을 잊은 것은 아니지? 베르니크인데….”“누님, 전 르아브입니다. 제 이름은 기억하십니까?”로시아네의 자리를 빼앗고 버거울 정도의 사랑을 받는 상황은죄책감만을 안겨주는데….고작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걸까?#미친_황족이지만_황녀에게만은_따듯하지#여주_앞에서만_보이는_환장의_내숭 #오빠_셋에 #남동생이_하나? #여주부둥물 #성장물 #사실_빙의가_아니라고?
공작가의 사생아로 모진 핍박을 받으며 자란 에스텔레.일평생 주변 이들을 사랑하려 노력했으나, 배신당해 악마에게 제물로 바쳐져지옥에서 600년간 고통을 받았다.그러던 어느 날,[복수할래?][네가 원한다면, 저들이 가장 찬란히 빛나는 순간으로 보내줄게. 어때?]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왔다.그리고 에스텔레는 악마의 손을 잡아지옥에서 돌아왔다.제국 최고의 가문, 가넷 공작가의 영애로.자신을 배신한 모든 이에게 잔혹한 파멸을 선사하기 위해서.“원수들의 모든 걸 뺏고 최악의 최후를 맞게 해주겠어.”#빙의 #먼치킨여주 # 세계관 최강급 여주#흑막여주 #지옥에서돌아온여주
비실비실했던 소공자가 급사하자, 영지는 반란군 손에 들어간다. 반란은 황실에 의해 간단히 진압 되었지만... 문제는 나, 리체 에스텔이 반란군으로 몰려 교수형 신세가 된다는 것.'억울해!' 나는 그저 영지에서 가장 실력 있는 의사였을 뿐이다. 이렇게 된 이상 반란 따위는 일어날 수 없도록 공작성의 주치의가 되어, 소공자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겠어! "저만큼 에르안님을 위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제 말을 들으셔야 해요.""뛰세요! 뛰시라고요! 면역력을 길러야 하니까!""이 풀 먹으세요. 아, 그냥 말대꾸 하지 말고 먹으세요." 어... 근데 왜 이렇게 잘 크지? 원래 이렇게 체격이 좋지는 않았는데? 뭐, 어쨌든 무사히 잘 키워냈으니 기쁘게 사표를 썼는데... "사표?" 퇴폐적이고 서늘한 분위기의 눈이 가늘게 휘었다. "리체. 너는 유일하게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고 했잖아." 어느새 다리가 얽혀 있었고, 그는 유혹하는 것처럼 내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런데 내가 너를 놓을 수 있겠어? 바보도 아니고 말이야." 지난 생과 다르게, 너무나 건장해져버린 그는 성격까지 변한 모양이다. 유나진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주치의는 할 일 다 하고 사표 씁니다>
냉혹한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던 차, 차원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32년 만의 신탁이라며 제국민들이 그녀에게 건 기대와는 달리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이전 세계와 다를 게 없는 냉대.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그런데……“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아니 뭐지, 이 익숙함은.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하아, 황제 좀 싫다.
“스티아나, 당장 에일린을 부축해라. 어서. 어서!”그는 깊은 검상을 입고 피를 쏟아내는 나 대신, 내가 쏟은 피가 튀었다고 기절한 영애를 안고 소리쳤다.미안합니다. 왕자 전하. 그건 다른 사람에게 시키셔야겠네요.그의 기사단장으로 살다가 그를 대신해 죽었다.눈을 감는데 좋은 추억이 하나도 없는 게 서러웠다.그러나 그런 삶이라서 좋은 건, 아무 미련도 남지 않는다는 거였다.분명히 그랬는데...***내 주위에 빙 둘러선 이 부담스런 패밀리들은 뭐냐?머리에 황금관을 쓴 걸로 봐서 보통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데.침대 양쪽에서 머리통 반쪽만 겨우 내밀고 있는 꼬맹이들은 원 플러스 원인가?“스티아나. 네가 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내 사랑스러운 황녀. 네 생일마다 대륙의 왕국을 하나씩 점령해서 주겠다.”“후에엥...”이제 이 위화감의 정체를 알았다.어떡해. 갓난아기가 됐나 봐!
[독점연재]성녀로 환생한 주인공이 가시밭길을 걷는 소설에 빙의했다.'응, 안 해!'꽃길을 걷자 다짐한 나는 고구마 원산지인 기존 가족을 버리고초면이지만 최애를 아빠로 입양했다."너, 내 아빠가 돼라!"작중 최종 보스이자 악당!하지만 지금은 제 아빠일 뿐이죠. 후후."아빠는 왜 이름도 아빠예요? 귀여워.""아침에 뭘 먹었어요? 잘생김?"이렇게 아빠 해피 엔딩을 꿈꿨으나 큰 위기가 남아 있었으니……바로 최종 보스를 죽이는 남주의 존재였다.이왕 이렇게 된 거, 최애도 구하고 덤으로 남주도 구하자!시간 남는 김에 이 세계도 구하지, 뭐!그런데……."내 딸한테 접근하면 죽는다."……아빠가 자꾸 사망 플래그를 갖다 꽂는다."날 길들였으면 책임도 져야지."어쩐지 남주까지 내게 집착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소설빙의 #사이다외길인생#이구역의주접왕 #귀염뽀짝 #딸처돌이아빠 #아빠악개딸
Q. 제 앞에 나타난 사람이 남장 중인 원작 여주래요! 사고로 죽은 쌍둥이 오빠 대신이더라고요. 그럼 제 역할은 뭐죠? 이제 저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A. 괜히 나서서 스스로 팔자 꼬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두세요. 다 적절한 때가 올 거예요.……나름대로는 흐름에 몸을 맡긴다고 맡겼는데.어느새 원작 여주의 위장 약혼녀 신세가 되어있었다.여태껏 역대급으로 치밀한 남장인 줄로만 믿었더니, 진짜로 남자였다고?그것도 아래 위로 이렇게 완벽한!저도 거기까진 알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아아, 망했어요!* * *“처음엔 정말 친구로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아이네의 목으로 마른 침이 꼴깍 넘어갔다.‘뭔가…… 잘못됐어.’중간에 전개가 바뀌는 소설은 많이 봤는데, 주인공 성별이 달라진 소설은 또 처음이다.아니, 처음부터 이게 원작이 맞긴 했던 거야?“애초에 공녀가 날 남자로 보지도 않았단 걸 뻔히 알긴 했지만.”정체를 들키고 나서는 직진, 그저 직진뿐인 그의 태도에 아이네는 매번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어쨌든 나는 공녀에게 마음이 있으니까요.”검 외엔 난생처음 가져보는 욕심이었다. 기다리겠다는 말과 달리 테고는 새파랗게 달아오른 눈동자를 숨기지 않았다.#책빙의 #착각계 #너도나도착각파티 #호기심은_못참는여주 #자각전_입덕부정기 #자각후_직진남주 #자나깨나원작조심 #오징어로_대동단결표지 디자인 By 차누(@love_chanoo)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카카오페이지 독점 연재]황제의 총애를 독점하는 바람에, 악녀 황후에게 끔살당하는 시녀로 환생했다.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난 다섯 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아직 원작이 시작되기까지는 한참 남았으니, 그때까지 황제와 황후를 잘 피해 다니면 되지 않을까?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샤를, 황제 폐하는 뭐라고?”“에비 지지예요.”악녀 황후님께서 황제는 제쳐 둔 채, 날 아끼지 못해서 안달이다.“솔직히 황제 폐하보다는 내가 훨씬 더 좋지? 그렇지?”……이거, 왠지 황후님께서 날 꼬시고 계신 거 같은데?[책 속 환생/ 초반 육아물/ 뽀시래기 시녀 여주/ 황후궁의 실세 여주/ 악녀 황후님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아요/ 남주는 초반 까칠남 -> 여주 한정 집착다정조신대형견 / 남주는 황제 아님!]
유명한 동화가 있다.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키스해도 될까요?”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아, 모르겠다.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독점연재]#사역천재여주 #귀족영애여주 #남주있음 #황자남주 #후회남주 #파혼후모험 #성장물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꿨던 적이 있다.그러나 그런 것도 다 옛날 일이다.지금 나는 사랑 같은 것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으니까.세간에서 연애나 결혼, 뭐 그런 걸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은 알고 있다.그러나 지금 내겐 더 중요한 일이 있다.세계 평화.마수를 무찌르고 생명을 구하여 우리의아름다운 제국과 이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주는 것.대의를 위해 힘쓰느라 바쁜 내게사랑 놀음에 낭비할 시간 따위는 없다.“나랑 같이 돌아가자, 첼시.”그런데 왜, 전 약혼자이신 7황자께서는이미 파혼한 내 근처를 자꾸만 알짱거리는가?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더니, 비참한 최후가 예정된 책 속 악녀에 빙의했다.혈통을 속인 가짜 공주로.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해보기로 했다.남주를 학대하는 게 아니라 구해냈다.그리고 잘 먹이고, 입히고, 치료해서, 여주를 만나게 해준 다음, 잘 돌려보내 줄 거다.그럴 예정이었다.“고향에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니?”“팔이 아직 다 안 나았습니다. 옆구리도요.”“걷는 데는 이상 없잖아?”남주가 촉촉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버려진 강아지처럼.“…기어이 절 버려버리고 싶으신 겁니까?”너 왜 너네 집 안 가니? 너 황제 되어야 하잖아?“이제 쓸모없어진 개를 내버리듯 나를 버려 버리려는 거겠지. 하지만 난 주인이 버린다고 멍청하게 버려지는 개가 아니야.”비 맞은 강아지 같던 눈이 곧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변해 있었다.“이렇게 쉽게 버릴 거면 처음부터 그 지옥에서 날 구해오지 말았어야지.”날 잡아먹어 버릴 듯한 불꽃이 그의 눈빛 속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