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던 엑스트라에게 빙의했다.특징이라고는 저주받았다는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동자가 전부.그런데 내가 소설 속 악당의 잃어버린 딸이라고?!***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더니 악당 대공의 잃어버린 딸이었다.“에리타, 사랑하는 내 딸.”“소중한 내 동생. 내가 꼭 지켜줄게.”……이 사람들이 내가 본 그 살벌한 악당들 맞나요?잔인하다던 아버지와 오라버니가 내게는 너무 다정하다.그런데 악당의 결말은 죽음이라구요!처음 받아본 사랑은 너무 따뜻했고, 나는 원작보다 10년이나 이르게 빙의한 김에 다정한 내 가족의 참혹한 결말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었다.그래, 나는 분명히 내 가족의 미래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에리타, 그대를 사랑합니다.”남주와 엮여버린 이 상황은 또 뭐냐고!일러스트 By 러기(@ruckcommi)
“미치겠네. 이 자식들 확률 조작하는 거 맞지? 어떻게 한 장이 안 나오냐?”모바일 가챠 게임 핵과금러 박현.월급날 시즌한정 SSR카드를 뽑겠다고월급을 탕진하던 중 뒷목에 혈압이 올라 넘어지는 바람에두개골이 파손되어 죽고, 이계에서 마왕으로 소환되는데…….그런데 넘어온 이계의 시스템이 어째 많이 익숙하다!!다이아로 부하 마족과 몬스터를 뽑아서처들어오는 용사와 경쟁마왕을 제거하고획득한 다이아로 다시 마족과 몬스터를 뽑는전형적인 가챠게임 룰!디오스의 마왕으로 살아야 하는월급쟁이 핵과금러 박현의 쑥과 마늘 냄새가 진동하는 병농일체 판타지.<마왕으로 산다>
“이거 놔." “싫어요! 이혼은 절대 안 돼요!“ “자유를 달라고 하던 건 당신이다. 이제 와 싫다고 하는 이유는 뭐지?” “자유도 좋지만…….“ 돈이 더 좋아요. 돈 사랑해. 그러니까 부자 남편한테 평생 빨대 꽂고 살 거라고! * 돈 없어서 굶어 죽었는데 깨어나니 로판 소설 속 악녀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재수도 더럽게 없지. 하필 흑막 남편의 보석을 훔쳐 도망치던 도중에 빙의했다! 그 바람에 이혼 통보를 받은 것은 물론이요, 어딘가 감금까지 당했는데……. 가만 보자, 여긴 노역 현장? 이혼하면 계속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안 해, 이혼. 절대.” 부자인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남편한테 딱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야!
제국에 더할 나위 없는 번영을 가져온다는 신탁의 주인공. 황금의 제국 카이로스의 황제, 에단 아폴리우스 카이로스. 이 금빛 황제에게 눈길조차 받지 못할 가여운 새 신부가 도착했다. 붉은 민족의 나라 토르티아의 여명의 공주, 로엘 네아레스. 유폐된 성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타국 황제와의 결혼뿐. 그녀는 그렇게 카이로스 황제와의 첫날밤에 들었다. “카이로스의 황제시여. 저는 당신께 거래를 제안하러 왔습니다.” “거래라……. 네가 나에게 내밀 수 있는 패가 있기는 한가?” 가진 것 없이 카이로스에 팔려 온 것이나 다름없는 공주였다. 그런 그녀가 꺼내 온 패는, “……제가 당신께 북방의 수호국이자 제 조국, 토르티아를 바치겠나이다.” 황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맛 좀 보실래요, 이 천재 제빵사의 손맛? “소설 속 같은 세계에 가고 싶다고 했지, 소설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고!” 5년을 근속한 빵집이 망해서 잘리게 된 날. 분실물 틈에 끼어 있던 소설책을 읽다 잠들었는데 여긴 소설 속 세이렌 마을? 남주인 황태자가 빵집에 위장 취업해서 미래의 조력자를 만나는 그곳이었다. 황태자가 조력자와 함께 여길 떠나면 이 빵집은 비게 될 테니, 그전에 조력자와 친해져서 가게를 물려받을 생각으로 먼저 취업을 해뒀다. 황태자도 도착했겠다, 이제 원작대로 흘러가기만 하면 되는데… 뭔가 이상하다. 황태자도, 조력자도, 심지어 여주까지도 왜 다 나만 바라보지? 그나저나 내가 누군가에 빙의를 한 것 같긴 한데, 대체 누구에 빙의한 거야?
나달린은 눈보라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눈을 떴다. 따뜻한 방 안, 저를 ‘아가씨’라 부르는 하녀들. 그녀가 눈뜬 곳은 저주의 숲 모그르드 안에 있는 그리델 공작저였다. “구해 주신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저 일은 정말 잘합니다!” “보답…… 내게 보답하길 바란다면 한 가지 방법을 알려 주겠다.” 한숨이 짙게 밴 그의 목소리에 나달린은 마른침을 삼켰다. 붉은 눈동자가 맹수의 것처럼 빛나고 있었다. 지금 당장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지? “나와 혼인하여 그리델 공작부인이 되어라.” 그의 대답은 아주 명료하고 간단했지만…… 나달린은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누가…… 누구와 뭘 한다고요? 저주받은 것은 숲일까 아니면 저 까칠한 공작님일까. 거대한 숲속의 공작저에거 눈을 뜬 나달린은 동화 속 주인공처럼 저주를 풀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옛날옛날에 북부흑발대공이 살았답니다. 북부흑발대공은 목욕은 찬물로만 하고요, 아무리 추워도 겉옷을 입지 않고요, 티타임에는 냉수만 마셨어요.”“미넬리, 북부흑발대공이 뭐야?”“북부흑발대공이 뭐냐면요….”뭐긴 뭐야. 앞으로 네가 자라서 될 것이란다.*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북부대공자의 놀이친구로 태어났다.그런데 이 대공자, 병약해서 골골대다가 공주님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불쌍한 역할인데요.‘그렇다면 내가 완벽한 북부흑발대공으로 만들어 사랑을 이루게 도와주지!’그렇게 마음먹었는데….왜 이렇게 우리 세츠는 귀엽고 다정한 거죠?나 성공할 수 있을까?*“너한테만 다정한 거야, 난.”#서양풍 #집착남 #착각계 #빙의물 #쌍방삽질 #소꿉친구 #계략남 #카리스마남 #대형견남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 : 디봉
남주에 의해 억울하게 처형당했던 가문의 딸, 안리 웬트워스로 빙의했다.남주인 에드윈 아스카르 공작은 여왕의 충실한 개……아니, 정부이자 책사가 될 퇴폐적인 인물.일단 남주를 피하고 죽음도 피하자!그러던 어느 날.그녀가 탄 마차의 암말이, 남주가 탄 마차의 수말과 눈이 맞았다……?우연한 마차 사고로 에드윈을 맞닥뜨리고 만 안리.“차라리 우리가 결혼을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집념이 뚝뚝 떨어지는 무감한 눈으로 에드윈은 안리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저기, 여왕은 어쩌고요?’#할리퀸 #사이다여주 #로코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집착남 #남주조련여주 #존댓말남 #후회남 #로맨스중심[일러스트] 이랑[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진짜 여주가 등장하면 이혼당할 예비 공작 부인으로 빙의했다.원작의 앤시아는 병약하고 신경질적인 탓에 악녀로 퇴장하는 운명이었다. ‘이 예쁜 얼굴을 적절히 이용하겠어. 어설픈 악녀로 끝나지 않을 거야!’ 후견인인 백작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픽픽 쓰러지는 몸을 그나마 운신이 가능할 정도로 끌어 올렸다. 모든 것이 이혼 후 행복을 위한 큰 그림이었다.예정대로 정략결혼도 했겠다. 이제 악녀 노릇만 하면 이혼까지 직진일 텐데, 어째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세상에, 마님께선 정말 관대하세요. 평생 따르겠습니다.”“우리 마님은 외모만큼 마음도 너무 예쁘셔!” 그 어떤 나쁜 짓을 해 봐도 선행으로 오해 받고. “부인, 잠이 오지 않는다면 조금 피곤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냉혈 공작 리샤르님, 왜 이러세요.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셨는데요?우리 서로 적정 거리 유지합시다. 자꾸 달라붙지 말고요. 이러다 정 붙겠어요! #책빙의 #착각계 #정략결혼 #연기 천재 여주 #겉 연약 속 깨방정 여주 #직진남주 #여주 전용 고-급 발닦개 남주 #이혼해야 되는데 왜 집착해
미모는 기본에 고귀한 혈통과 천재적인 재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언니의 경쟁자로 태어난 내가 그녀의 손에 죽는 것은 당연했다.한번 도망쳤더니 제국의 절반이 잿더미가 되기에 그냥 포기하고 죽었는데.슥-그녀의 차가운 검날이 목에 닿은 순간, 나는 8살로 회귀했다.“뭐야! 나 또 죽어야 해?”이번 생에는 그냥 당하지 않겠다고 작은 주먹을 꼭 쥐고 맹세했었는데,“하퍼, 내 동생아, 내 꿈이 부서져도 나는 너를 지키고 싶구나.”……어?“감히 루페르네 저택 안에서 하퍼 너를 해치려는 자를 또 보게 되다니 , 세상에는 미친놈들이 참으로 많다.”언니가 달라졌다. 아주 많이 달라졌다. *** “킬리언, 너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네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데? 돈이 많은 상인?”“아니.”“공작?”나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그럼 황제는?”“……뭐?”“맞구나.”“…….”“너는 내가 황제가 되기를 바라는구나.”찰나의 순간 내 속마음이 표정으로 드러났던 걸까, 아니면 이 아이가 내 생각보다 더 예민했던 것일까.“그럼 난 황제가 될 거야, 하퍼. 다른 건 싫어.”그는 더 이상의 고민은 없다는 듯 내 손을 꼭 잡았다.일러스트 By 러기(@ruckcommi)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단독 선공개]어린 남주를 학대하는, 남주의 전 부인에 빙의했다.남편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돌아오니 그제야 매달리는…….원작과 달리 어린 남편을 막냇동생 대하듯 잘 키웠다.동생 군대보내는 심정으로 전쟁터를 보낸 뒤, 이혼당할 준비를 시작했다.원작대로라면 남주는 망국의 공주와 사랑에 빠져 그녀를 데려올 것이다!패악을 부리는 원작과 달리, 나는 얌전히 이혼을 당할 생각이다.그러는 김에 돈도 좀 챙기고, 영지도 잘 꾸려나갔다.또 원작처럼 불치병에 걸려 죽기 싫어서 치료제도 개발했다.이제 남은 건 이혼당하는 것뿐!***작고 귀엽던 남편이 훌쩍 커 짐승같은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걱정 마, 난 너와 이혼해줄 준비가 다 되었단다!그런데 꼬마남편, 아니 엄청 커버린 남편의 반응이 이상하다."내가 전쟁터를 구르는 동안, 부인은 도망갈 준비를 하셨군요."그가 커다란 손으로 허리를 휘감으며 위험하게 웃었다."그새 바람이라도 난 겁니까?"예쁘게 올라간 입꼬리와 달리, 눈은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아니…… 저기, 나 이혼당할 준비 끝냈는데…….#선육아 후연애#키웠다가 잡아먹히는 여주 #착각계#집착남주 #여주앞에서는 순진한 척 하는 대형견 남주#불치병 걸릴 예정인 여주 #치료제 준비완료#우리 마님이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난리나는 하인들표지 디자인 By 하라라(@hhararahh)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사랑하던 남자, 라칸이 황제가 되었다.마침내 즉위식, 그의 곁에 서서 황후가 될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황후의 관은 내가 아닌 나의 사촌 여동생, 비에나의 것이 되었다.라칸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내게 남은 것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 그에게 버려지고 나서야 지금까지 그가 날 이용했다는 걸 알았다.모든 것은 계략이었다.치밀하게 짜인 각본, 그것의 주인공은 나의 남자 라칸과 나의 여동생 비에나였다.그걸 몰랐던 건 나 하나.나는 생의 마지막에 서서 다짐했다.만약, 또 다른 생이 있다면 죽어도 너만은 사랑하지 않겠노라고.기적적으로 과거로 돌아왔다!열여덟 살, 모든 불협화음이 시작되던 그날로.나는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이번에야말로 내 모든 것을 바쳐 라칸, 널 망가뜨려 주겠노라고.복수를 다짐하는 내 눈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그리고 언제나 날 바라봐 주던 약혼자, 페일론도.“제 편이 되어 주세요. 사랑은 필요 없어요.”너 따위, 매달려도 이젠 내가 사양하겠어!
공작가의 사생아로 모진 핍박을 받으며 자란 에스텔레.일평생 주변 이들을 사랑하려 노력했으나, 배신당해 악마에게 제물로 바쳐져지옥에서 600년간 고통을 받았다.그러던 어느 날,[복수할래?][네가 원한다면, 저들이 가장 찬란히 빛나는 순간으로 보내줄게. 어때?]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왔다.그리고 에스텔레는 악마의 손을 잡아지옥에서 돌아왔다.제국 최고의 가문, 가넷 공작가의 영애로.자신을 배신한 모든 이에게 잔혹한 파멸을 선사하기 위해서.“원수들의 모든 걸 뺏고 최악의 최후를 맞게 해주겠어.”#빙의 #먼치킨여주 # 세계관 최강급 여주#흑막여주 #지옥에서돌아온여주
“스티아나, 당장 에일린을 부축해라. 어서. 어서!”그는 깊은 검상을 입고 피를 쏟아내는 나 대신, 내가 쏟은 피가 튀었다고 기절한 영애를 안고 소리쳤다.미안합니다. 왕자 전하. 그건 다른 사람에게 시키셔야겠네요.그의 기사단장으로 살다가 그를 대신해 죽었다.눈을 감는데 좋은 추억이 하나도 없는 게 서러웠다.그러나 그런 삶이라서 좋은 건, 아무 미련도 남지 않는다는 거였다.분명히 그랬는데...***내 주위에 빙 둘러선 이 부담스런 패밀리들은 뭐냐?머리에 황금관을 쓴 걸로 봐서 보통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데.침대 양쪽에서 머리통 반쪽만 겨우 내밀고 있는 꼬맹이들은 원 플러스 원인가?“스티아나. 네가 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내 사랑스러운 황녀. 네 생일마다 대륙의 왕국을 하나씩 점령해서 주겠다.”“후에엥...”이제 이 위화감의 정체를 알았다.어떡해. 갓난아기가 됐나 봐!
Q. 제 앞에 나타난 사람이 남장 중인 원작 여주래요! 사고로 죽은 쌍둥이 오빠 대신이더라고요. 그럼 제 역할은 뭐죠? 이제 저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A. 괜히 나서서 스스로 팔자 꼬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두세요. 다 적절한 때가 올 거예요.……나름대로는 흐름에 몸을 맡긴다고 맡겼는데.어느새 원작 여주의 위장 약혼녀 신세가 되어있었다.여태껏 역대급으로 치밀한 남장인 줄로만 믿었더니, 진짜로 남자였다고?그것도 아래 위로 이렇게 완벽한!저도 거기까진 알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아아, 망했어요!* * *“처음엔 정말 친구로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아이네의 목으로 마른 침이 꼴깍 넘어갔다.‘뭔가…… 잘못됐어.’중간에 전개가 바뀌는 소설은 많이 봤는데, 주인공 성별이 달라진 소설은 또 처음이다.아니, 처음부터 이게 원작이 맞긴 했던 거야?“애초에 공녀가 날 남자로 보지도 않았단 걸 뻔히 알긴 했지만.”정체를 들키고 나서는 직진, 그저 직진뿐인 그의 태도에 아이네는 매번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어쨌든 나는 공녀에게 마음이 있으니까요.”검 외엔 난생처음 가져보는 욕심이었다. 기다리겠다는 말과 달리 테고는 새파랗게 달아오른 눈동자를 숨기지 않았다.#책빙의 #착각계 #너도나도착각파티 #호기심은_못참는여주 #자각전_입덕부정기 #자각후_직진남주 #자나깨나원작조심 #오징어로_대동단결표지 디자인 By 차누(@love_chanoo)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독점연재]세 번의 회귀. 4회차 인생.운명의 아이로 선택되어 자랐으나 진짜 운명의 아이가 차원이동하여 나타나 그 아이를 위해 희생되는 삶이 반복된다.‘이 나라는 노답이야. 망명하자.’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입양되기를 택한 르블레인. 거기까진 좋았는데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악당 가문이었다.망명하기 전까지 편히 살기 위해 저 악당들을 꼬셔보려고 했는데…….“내 딸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그 건물을 줘. 내 동생의 화장실로 쓰면 되겠군.”“괜찮아. 르블레인이 때리지 말라고 했지, 죽이지 말라곤 안 했잖아.”“누구야, 누가 내 동생을 울렸어어억!”‘……망한 것 같아요. 어쩌죠?’*“마음에 안 든다고 사람을 매장시키거나, 죽이면 안 돼요.”내가 눈썹을 늘어뜨리며 말했는데도 가족들은 조용했다.‘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나는 가늘게 좁힌 눈으로 가족들을 돌아보며 비장하게 말했다.“이불 차고 잘 거야.”“잘못했어, 꼬맹아!”“미안해!”“안 죽이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