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황태자라고? 소설 속 병약요절한 그 황태자? 그런데 나, 한의사인데? 어쩔 수 없다. 체질개선, 원기회복, 자양강장, 활력증진까지. 이제부터 내 몸은 내가 챙긴다.
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 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완벽한 양육자'. 그래, 이번에는 나대지 말고 얌전히 잘난놈들 뒷바라지나 해 주자. 라고 생각했는데, S급들이 좀 이상하다.
격동하는 16세기의 동아시아. 이것은 얼떨결에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휩쓸린 왕자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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