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엑이 갑자기 등반물이 되면서 1개의 에피소드에 소설이 잡하먹힌 것 처럼 이 소설도 세종시에 들어서 판타지 에피소드에 소설 전체가 잡아먹혔다. 200화 남짓한 소설에서 판타지 에피소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가까우며 소설의 성격 또한 판이하게 바뀐다. 분명 글을 쓸 줄 아는 작가이고 문제의 판타지 에피소드에도 만약 일일연재엿다면 그대로 읽고 나가게 했을 힘이 있을 만한 글이지만 완결나고 난 뒤 주루룩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뇌절이라는 기분 밖에 들지 않는다. 좋은 글을 가졌지만 방향을 잘 못 잡았다. BJ가 종말이 아니라 판타지에 적응해버렸다.
높은 평점 리뷰
소엑이 갑자기 등반물이 되면서 1개의 에피소드에 소설이 잡하먹힌 것 처럼 이 소설도 세종시에 들어서 판타지 에피소드에 소설 전체가 잡아먹혔다. 200화 남짓한 소설에서 판타지 에피소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가까우며 소설의 성격 또한 판이하게 바뀐다. 분명 글을 쓸 줄 아는 작가이고 문제의 판타지 에피소드에도 만약 일일연재엿다면 그대로 읽고 나가게 했을 힘이 있을 만한 글이지만 완결나고 난 뒤 주루룩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뇌절이라는 기분 밖에 들지 않는다. 좋은 글을 가졌지만 방향을 잘 못 잡았다. BJ가 종말이 아니라 판타지에 적응해버렸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 판타지 소설 중 가장 왕도다운 소설 세계관 관련해서는 여러말이 있지만 주인공 일행의 이야기가 커져나가는 것이 부드럽고 왕도적이다.
목마 소설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세계관과 소재로 시작하는 작품 정석적인 설정 중에서도 살짝살짝 비틀어 쌓아놓은 복선들이 나중에 어떻게 터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