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우 신무협 퓨전장편소설 『종횡무진』 의식을 잃어가던 남자가 외운 주문.그의 눈앞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어젯밤 읽었던 무협소설,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게다가 주인공도 아닌, '조연’이라니!하지만 그는 그 소설을 읽은 독자, 미래는 그의 손 안에 있다.불행한 것은 그가 그 소설을 읽다 던져버렸다는 사실...소매치기 선주혁. 과연 그는 생각대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인가?<카디날 랩소디>, <풍류무한>, <巨始記>, <다크 엘프>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케 했던 작가 송현우.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재미있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매력이 있다. 이 작품도 그렇다. 개성 넘치는 소재와 경쾌한 문장이 만나 탄생한 <종횡무진>은 작가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가히 한국 퓨전 무협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
리얼충이 되고 싶은 오타쿠와 오타쿠가 되고 싶은 리얼충. 그들의 흑역사로 얼룩진 이야기! 나는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숨은 오타쿠’가 돼서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누리고, 가능하다면 청순하고 예쁜 여자 친구를 만들어서 리얼충이 되기로 했다―그랬는데. 모든 것은 그 녀석, 고이가사키 모모 때문이다. 갸루에 난폭하고 스위트(웃음). 어쨌거나 예쁘긴 하지만, 오타쿠에 아무런 흥미도 없어 보이는 녀석인데, 왜 내가 그 녀석이 오타쿠가 되도록 협력해야 하는 거냐고! 모에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 “저기, 이거 언제 재미있어져?”, 아키하바라에 갔더니 “우와, 뭐야. 이 야한 그림…”, 최종적으로는 “진짜 재수 없어. 말도 안 돼!” 네가 오타쿠가 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리고 나하고 한 그 약속은 어떻게 된 거야! Omae wo Otaku ni Shiteyarukara, Ore wo Riaju ni Shitekure! ©2011 Rin Murakami, Anapon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1 by FUJIMISHOBO CO., LTD.,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SHOTEN Co., Ltd.,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