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성의 촌놈 장소열, 마침내 그가 강호와 맞장을 뜨러 왔다! 예측할 수 없는 투로, 걸걸한 입담, 뒷골목 건달식 박투술로 칼밥 인생을 살아가는, 강호의 어두운 중심을 통과해 가는 소열. 그가 신 난투 시대의 강호를 무와 협이 살아 숨쉬던 지난날의 황금빛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지….
<성하유혼> 하늘을 수놓는 별무리, 그 아래 흐르는 영혼의 절규 천하를 상대로 드러낸 송곳니는 대지에 고독을 새긴다 이패천(二敗天) 오악세(五嶽世)의 시대 쫓기듯 살아온 구양휘의 안식처는 그림자가 잠식한 그늘 아래였으니…… 한 발을 지옥에 걸치고서라도 살아남은 이유는 단 하나뿐! 인연의 사슬은 갈망인가, 족쇄인가 고독으로 살아온 길은 오롯이 늘어선 혈로만이 남았다 빛을 잃은 검은 하늘 아래 홀로 걷는 귀독행 이것은 군마보(君魔步)라 불린 흑성(黑星)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