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던 엘루이즈는 휴양지에서 뜻밖의 남자를 만난다.금세 사랑에 빠지는 걸로 유명한 미친 남자는,유부남만 만난다는 공작부인을 유혹하기 위해 그녀에게 계약결혼을 제의하는데…“저는 자고로 청혼에는 반지가 필수라고 들었습니다.”마커스가 엘루이즈를 가로막으며 테이블 밑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상자를 집어들었다. 검은 비로드로 감싸인 흑단나무 상자였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 “122캐럿의 로열 다이아몬드입니다.”본래 그녀가 목구멍까지 끌어올린 말은 ‘설마하니 저를 돈으로 사시려는 건가요? 저를 모욕하실 셈인가요!’ 였지만,‘…라고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아니, 다이아몬드였다.만약 자신의 학생이 그녀에게 ‘선생님, 웬 남자가 돈을 줄테니 결혼하자고 해요.’라고 한다면 아마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실전이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린튼 제국의 황제, 아니샤의 총애를 받던 던드레스 백작이 끔찍한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의사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경무부 소속 수사관으로 활약하고 있던 나스 모에튼이 사건을 맡아 범인을 밝혀내지만 꺼림칙함은 가시지 않고, 그 와중에 황제의 기사 스테인과 황자 란티드와 얽히게 되는데.“나스 양, 치료해 준 대신이라는 핑계로 저녁 식사를 청할까 하는데, 오늘 바쁘십니까?”“나와 그대가 교제 중이라는 그 소문, 당분간은 그 소문이 사실인 척해 줄 수 있겠나?”사건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커다란 음모.진실에 다가갈수록 밝혀지는 예상치 못한 사실들과 이어지는 반전.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벌어지는 달콤한 로맨스까지.나스는 소용돌이치는 사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그녀에게 다가오는 두 남자 중에서 진실한 사랑은 누구일까.그리고, 백작을 살해한 자는 과연 누구인가.[심장쫄깃 추리로맨스/능력자여주/사연있는 직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