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염광연'이란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광년이가 아니다. 서바이벌 게임 `데스매치 히어로`는 영국이 만든 또 하나의 문화상품이었다. 영국은 셰익스피어, 셜록 홈스, 007, 비틀스, 프리미어리그 축구 그리고 해리 포터라는 문화 상품이 있었다. 거기에 전자장비 붙은 쫄쫄이 의상을 입고 지하실에서 싸우는 요상한 히트 상품을 또 만들어냈다. 데스매치 히어로 게임의 서울유치 표결에 참석했던 메트로 의원이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메트로 대항전도 한다며?” “그게 또 엄청나죠. 우리도 서울이란 이름으로 메트로 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막 눈물 나려고 합니다.” “뭘 그렇게까지 오바야.” 뒷자리 의원의 비웃음에 운전석 수행비서는 정색하며 대답했다. “의원님. 메트로 대항전은 말입니다. 실.탄.씁니다.”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