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5 작품

무쌍 척준경
4.83 (3)

‘무쌍’이란, ‘서로 견줄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거나 심하다.’ 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필자는 지금부터 그 무쌍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릴법한 사람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의 이름은 바로 척 준경. 우리 민족 역사상 최고의 무사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수만의 병력으로도 뚫지 못하던 적의 요새를 단신으로 쳐들어가 함락시키고, 수천의 병력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적진을 검 한 자루만 들고 홀로 쳐들어가 수차례나 초토화시킨 인물. 고려 제일 검, 불패의 신화, 전쟁의 신. 가장 객관적인 고려역사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판타지 소설로 만들어 버릴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그에 관한 기록.하늘이 내린 무사 무쌍 척준경에 관한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 합니다.

도깨비가, 간다: 비취령전
3.96 (57)

2006년 여름. 서울 변두리에 모인 찌질이들. 악다구니의 여신, 지혜 “니 목숨값치곤 싸다는 생각은 안 드나봐?” 뇌 청순계의 신성, 두억 “사고 칠 때 허락받는 거 봤어요?” 개 같은 외모에 개 같은 품성, 규 “없어! 미친년이 없어!” 외강내유의 선두주자 태선 “무사히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네 사람의 한 지붕 개집살이는 시작됐다. 엉망진창인 일행더러 세상을 구하라는데. 가능할는지. 염불에는 관심 없고 젯밥에만 눈돌아 인생 한번 거하게 뒤바꾸려는 그들의 레트로 오컬트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