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당장 산적들을 몰살시키고 와!” “에이, 일하기 싫은데…….” 빈둥빈둥 누워서 지내는 걸 세끼 밥보다 좋아하는 나, 마스다 케이마는 이세계에 소환되어 금발 미소녀 로쿠코와 만난다. 아무래도 나는 던전 마스터고, 로쿠코의 던전을 구하기 위해 불려 온 모양이다. 잘만 하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우아한 생활이 손에 들어온다. 그러나 던전은 이미 산적에게 제압되었고, 방은 하나, 트랩도 몬스터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통수’인데 이거. 그리고 로쿠코가 충격적인 한마디를 던진다──. “아, 참고로 던전 코어가 파괴되면 마스터도 일련탁생으로 함께 죽어.” ……자는 건 좋아하지만 영면은 사양이다. ‘일하지 않는’ 생활을 위해 어떻게든 해볼까!! 일하기 싫어하는 던전 마스터가 전력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그 전장에, 죽은 사람은 없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그곳은 매일 이웃나라인 [제국]의 무인병기 '레기온'에 침략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공격에 맞서 공화국 측도 무인병기 개발에 성공, 가까스로 희생자를 내는 일 없이 제국의 위협을 물리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는. 사실은 아무도 죽지 않을 리가 없었다. 공화국 85구의 밖, [제86구]. 거기에서는 [에이티식스]라는 낙인이 찍힌 소년소녀가 밤낮으로 '사람이 탄 무인기'로서 싸우고 있었다──. 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 신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제관] 소녀 레나. 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본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격소설대상 제23회 대상 수상작. 2018년 5월 기준 일본 누적 판매량 40만 부 돌파(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