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식 구원자 전형
3.7 (307)

여느 때와 같았던 월요일 오전 8시. 전 세계의 인간에게, ‘지구’가 말을 걸었다. 「주민 여러분,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우주에 의해 제 수명이 다 되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 지금까지 지구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게이트를 통해 등장하는 끔찍한 존재들과 구원자라는 이름으로 선택받은 자들. 인간의 존엄이 짓밟히는 파멸 속에서 전직 게임사 말단 대리, 현직 구원자 박정우- 세상을 구하려는 그의 일대기가 시작된다.

솔라 레메게톤
3.82 (47)

“인간은 늘 운명에게 끌려가다가, 어느 순간은 깨닫게 된단다.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열여섯의 크리스마스이브,평범한 우등생 문솔라는 마법서 『레메게톤』을 찾아 악마들을 봉인하라는 사명을 전달받는다.감정의 학습에 장애를 겪는 특이 체질의 인간 ‘어긋난 아이.’문솔라가 휘두를 수 있는 준거는 오직 합리와 보편뿐이었다.그러나 수상쩍고 다정한 만남들이 그녀의 삶에 무수한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한다.언제나 사소한 것이야말로 인간을 구원했고,사랑이야말로 인간을 살게 했기 때문에.“우리는 여기에서 더 친해지면 곤란할까요, 아가씨?”“이런 비열한 감정이 감히 사랑일 리가 없어.”“나의 소녀는 늘 내게 기쁨이 되지.”“하지만 이제는 그저 언제고 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그리고 최후에, 사명 받은 소녀가 선언했다.“내겐 도망칠 이유도 없고, 더는 누구도 나를 구할 필요가 없어. 누군가를 구하러 여기까지 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니까.”감정을 모르는 소녀와 72인의 악마, 그리고 신과 마술사들의 이야기.원인이 헤어짐이든 만남이든, 비로소 정체되어 있던 것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가상현대 오컬트 로맨스판타지.

밤이 없는 나라
3.0 (1)

“미쳤어.” 지켜줄게... 세상에는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그늘이 너무도 많다.  어릴 적 친구가 겪은 일로 이를 잘 알고 있는, 시골 귀족 출신 메리! 메리는 뜻을 품고 오르나지 고아원으로 향했지만, 이 고아원 많이 이상하고 수상하다! 메리는 그곳에서 세상의 그늘을 더욱 적나라하게 맞닥뜨린다. 남들과는 다른 초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배척받고 이용당하던 원생들의 마음 안에는 자신들을 위해주는 그녀가 점점 크게 자리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은 집착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이 싹트는데... 참혹한 그늘에 길들지 않으려는 그들만의 험난한 여정, 가슴 따뜻한 성장 치유 이야기!!!

손만 잡고 잘게
3.89 (18)

영원히 잠든 황태자를 깨우기 위해손만 잡고 자겠습니다. 꿈에서나마 소원을 이뤄주는 꿈 장인 소니도르.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황태자 마르멜을 깨우라는 황제의 특명으로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다정하고 온화하다 소문난 황태자의 꿈속은 어딘가 이상하다.무채색 황량한 그의 꿈속 세계.귀여운 동물의 모습으로 마르멜의 무의식에 스며든 소니도르는 그가 잠든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 나가는데…….마르멜은 과연 영원의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일러스트ⓒ추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