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운명에게 끌려가다가, 어느 순간은 깨닫게 된단다.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열여섯의 크리스마스이브,평범한 우등생 문솔라는 마법서 『레메게톤』을 찾아 악마들을 봉인하라는 사명을 전달받는다.감정의 학습에 장애를 겪는 특이 체질의 인간 ‘어긋난 아이.’문솔라가 휘두를 수 있는 준거는 오직 합리와 보편뿐이었다.그러나 수상쩍고 다정한 만남들이 그녀의 삶에 무수한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한다.언제나 사소한 것이야말로 인간을 구원했고,사랑이야말로 인간을 살게 했기 때문에.“우리는 여기에서 더 친해지면 곤란할까요, 아가씨?”“이런 비열한 감정이 감히 사랑일 리가 없어.”“나의 소녀는 늘 내게 기쁨이 되지.”“하지만 이제는 그저 언제고 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그리고 최후에, 사명 받은 소녀가 선언했다.“내겐 도망칠 이유도 없고, 더는 누구도 나를 구할 필요가 없어. 누군가를 구하러 여기까지 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니까.”감정을 모르는 소녀와 72인의 악마, 그리고 신과 마술사들의 이야기.원인이 헤어짐이든 만남이든, 비로소 정체되어 있던 것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가상현대 오컬트 로맨스판타지.
“미쳤어.” 지켜줄게... 세상에는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그늘이 너무도 많다. 어릴 적 친구가 겪은 일로 이를 잘 알고 있는, 시골 귀족 출신 메리! 메리는 뜻을 품고 오르나지 고아원으로 향했지만, 이 고아원 많이 이상하고 수상하다! 메리는 그곳에서 세상의 그늘을 더욱 적나라하게 맞닥뜨린다. 남들과는 다른 초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배척받고 이용당하던 원생들의 마음 안에는 자신들을 위해주는 그녀가 점점 크게 자리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은 집착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이 싹트는데... 참혹한 그늘에 길들지 않으려는 그들만의 험난한 여정, 가슴 따뜻한 성장 치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