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소풍에서 혼자 낙오. 중학교 수련회에서 혼자 낙오.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혼자 낙오. 기껏 대학생이 됐더니 뭐? 이번엔 전 인류로부터 낙오됐다고!? 전 인류가 이세계로 건너간 사이 나 홀로 지구를 지킨 유일한. 인류가 귀환하고 지구가 대격변을 맞이한 그때 전설은 시작된다!
세상을 구한 영웅이자, 세상에게 버림 받았던그 마법사는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은거를 선택했던 최강의 마법사.그의 앞에 나타난 건 세상을 멸망시킨 자들.외로운 싸움 끝에 패배하여 죽어갈 때, 마법사는 생각했다. ‘나는 대체 왜……’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던전에 틀어박혀 버린 것일까. 후회로 점철되었던 삶.그 삶의 끝에서──기적이 일어났다.과거로 돌아온 마법사의 세계 구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사내는 강고하게 선언했다.“다음 삶에서야말로 나는 너를 죽인다.”『기대하지.』세상과 함께, 사내의 심장이 찢겼다.20,0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 왔다.히든 클래스 전직과 비기 획득도 지겨웠다.모든 것에 지쳐 갔다.마황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조차도.바로 오늘, 강윤수는 999번 회귀했다.죽거나, 죽이거나.모든 클래스를 마스터한 남자의 일천 번째 삶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