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다닌 회사가 폐업해서 실직자가 된 강석호. 폐업을 준비하는 동안, 망한 회사 출신의 신임대표는 직원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자신만 챙긴다. 대표라고 떠들어댔던 놈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책임감 없이 직원들을 대하는 것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결국 직원들은 흩어진다. 미래를 걱정하던 그는 인생을 바꿀 뉴스레터를 발견하고, 우연한 기회로 대기업 마라전자의 임원이 된다.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낙하산 임원의 행보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강석호는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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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강성태. "나쁜 새끼. 그래도 졸업은 했네!" "이모부, 이모. 저 이 돈 못 받을 거 같아요." "받아, 이 자식아. 이모 마음 알면 너 절대 이거 거절하면 안 돼." 가보고 싶은 곳은 있었다. 잠재우지 못한 뜨거운 가슴이 원하는 곳이었고, 이모가 말해주지 못하는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8년 후, 구르카 용병에서 돌아온 강성태는 조직의 싸움에 말려들고, 무섭게 덮치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와 마주한다. 심장에 담긴 투쟁심, 그리고 복수. "보스를 해. 그래야 믿고 달리지." 불합리한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 최종 보스의 이야기.
KM 그룹의 막내 최병문의 서자 최민혁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머니 정미선을 떠나 본가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 일은 큰아버지 최문경이 KM 그룹의 경영 과실을 덮기 위해 사전 정지 작업을 한 것이었다. 최용욱 회장은 실제로 최문경의 처리에 만족했다. 그저 좋게만 생각했던 최민혁은 결국 최문경의 희생양이 된 채 두 번이나 감옥에 갔다. 감옥에서 나왔을 때 KM 그룹은 이미 공중분해 되고 없었다. 홀로 된 그를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결국 쓸쓸히 죽어갔다. 그런데 그의 죽음은 마치 꿈처럼 사라졌다. 그는 지긋지긋한 재벌가의 욕망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고, 미래 지식을 이용해서 조용히 살기로 마음먹었다.
팔지 못할 것을 팔아 버린 말종이 있다면, 다시 사들일 사람도 있어야겠지. ------------------------------ ------------------------------ -----------------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적어도 수만의 정예군과 수백 대의 항공기를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에 더해 미국 정치계에도 확실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만 한민족의 독립을, 아니 우리가 주도해서 독립을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그 이후의 통합과 부흥도 가능할 겁니다.” “그게... 과연 가능하겠나? 자네 혼자서 그 정도의 군대를 뒷받침하겠다고?” “가능합니다. 아니, 그렇게 만들 겁니다. 그리고 왜 혼자입니까? 선배님도, 또 다른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게 첫 만남으로부터 5년 만에, 그는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유일한 이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