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수석 요리장은 너다, 아체리아.”요리장이 은퇴하면서 아체리아는 어린 나이에 수석 요리장에 오른다.문제는, 허약해서 입이 짧고 까다로운 공작 클라우스의 식사를 챙기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공작님, 오늘 아침 식사는 새우와 양송이버섯, 그리고 시금치가 들어간 부드러운 오믈렛을 준비했습니다.”“안 먹어.”“……다른 것으로 준비하겠습니다.”“아니, 됐어. 아침부터 꾸역꾸역 먹고 싶지 않아.”공작이 아체리아의 요리에 계속해서 트집을 잡던 어느 날.“도대체 공작님께선 뭐가 그리 불만이십니까?”결국 폭발한 아체리아는 공작가에서 나가겠다는 선언을 한다.물론 갈 데는 없지만 한번 뱉은 말,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법이다.무작정 공작가를 나온 아체리아는 클라우스의 친구인에른스트의 도움을 받아 그의 저택에 머물게 되지만,클라우스의 음식에 관한 사연을 듣고 실수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공작님의 소식을 듣고 왔구나! 어서 와라!”“잠깐만요…… 무슨 일이 생겼어요?”“공작님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온 게 아니었어?”사과하러 공작가에 들른 아체리아는공작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수프를 만들기 시작한다.아체리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들은 공작은 수프를 먹고아체리아를 다시 고용하는데…
행복한 결혼일 줄 알았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변했고, 황가에 절대적 충성을 맹세했던 친정이 반역죄로 몰렸다.죽기 직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라일라가 눈을 떴을 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던 행복했던 그 시절인데…….라일라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괴물 대공이라 불리던 북부의 율리안 듀크잔 대공에게 아버지 몰래 청혼서를 보내버리고,귀족 영애와 혼인을 하기 어려웠던 율리안은 그녀가 내민 손을 기꺼이 붙잡는다.“그대가 최선을 다한다면, 나 역시 최선을 다할 거다.”하지만 분명 계약 결혼이었건만,이 남자, 외모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완벽하다.새로운 권력을 손에 쥐게 된 라일라는 과거의 복수와 함께 자신이 선택한 황자를 황위에 올리려 하지만,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검은 음모가 손을 뻗어 온다.엎친 데 덮친 격, 끈질긴 과거의 저주로 인한 시한부 인생까지 그녀의 발목을 잡게 되는데…….
아들을 원했던 부모에게 장녀란 쓸모 있지도, 사랑스럽지도 않은 존재였다.틸로드 가문의 장녀로 태어나 언제나 희생을 강요당한 라디스.“너는 틸로드 가문의 장녀야. 집안의 기둥인 남동생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잖니?”“원래 장녀는 살림 밑천이라잖니?”“데이빗 대신 마물 사냥을 가렴. 결혼도 못 한 딸이 계속 집에 머무는 건 집안의 수치이지만, 네가 그렇게 한다면 계속 이 집에 있도록 허락해 주마.”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 조각의 사랑이라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계속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행복이 올 거라고 믿었다.그러나 온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한 끝에 돌아온 것은 결국 가족들의 배신이었다.“다 헛된 꿈이었어. 부모님을 위해, 동생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가문을 위해 살지 말았어야 했어. 나를 위해 살았어야 했어!”끝이라 여겼던 마지막 순간.라디스는 16살로 회귀했다.
19금 피폐물 여주인공의 못된 이복언니에게 빙의했다.착하디착한 여주인공을 괴롭히다가 집착남주에게 살해당하는.살아남기 위해 여동생과 집착남주의 만남을 열심히 막았는데…….“자매애란 좋은 것이지요.”짐승처럼 노란 금안이 어둠 속에서 위험하게 빛났다.“하지만 이블린, 이젠 아실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카, 카서스 경…….”“저는 처음부터 당신만을 원했다는 걸.”왜 이 지경이 된 걸까.***“전 언니만 있으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그저 순하고 착한 줄로만 알았는데 어딘가 이상한 원작 여주인공과,“내 아들은 너에게 너무 무르지. 하지만 나는 널 우리 집안에 들이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아들보다 한술 더 뜨는 예비 시어머니,“이블린, 왜 저를 사랑하지 않습니까?”명불허전 원작 남주인공까지.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을 뿐인데, 모두가 나에게 집착한다! #집착남주 #도망여주 #자매애 #책빙의 #능력남주 #흑막남주 #걸크러시 #능력여주 일러스트 By 토브(@tobsua)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