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황이었다.멸망의 문턱 앞에 서 있던 세계를 구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10년.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세상을 구하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는데...[경고! 90일 이내에 목표 신도 숫자를 달성하지 못할 시, 당신의 시스템이 초기화됩니다!]“...저기요?”“네?”“...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평생을 목줄 찬 노예로서 살아왔다.그러나 딱 한 가지.죽을 자리만큼은 내가 스스로 정할 수 있었다.“...남길 말은?”내 유일한 친구가 덤덤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고, 나는 눈을 감으면서 조용히 답했다.“응애!”...응애?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환생했다.그것도 친구 놈의 막냇손자로.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고?어쩌긴 뭘 어째.“깽판 쳐야지.”
방송을 하다가 이세계로 끌려갔으나, 세상을 구하고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던 영웅, 유성우.개처럼 굴러서 겨우 지구로 귀환했더니...[고유 특성 <관심병>을 획득하셨습니다.][구독자를 모을수록 당신이 보유한 힘이 해금됩니다.]...지구의 상태가 이상하다?그런데 방송을 해서 구독자를 모으면 힘을 되찾을 수 있다고?오히려 좋다.방송은 그의 평생 꿈이었으니까.“어 그래 형이야. 좋은 말로 할 때 구독해라.”방송의, 방송에 의한, 방송을 위한 미친놈.메테오의 매콤한 스트리밍, 지금 시작합니다!